본문: 마가복음 3:20-35
찬송: 185장. 이 기쁜 소식을
성령을 모독하는 사람
예수님의 권위와 능력에 대해서는 이제 더 이상 부인할 수 없는 증거들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예수님을 인정하지 못했던 두 부류의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첫째는 예수님의 가족들입니다. 둘째는 서기관들과 종교지도자들이었습니다. 가족들은 예수님을 미쳤다고 말했고 종교지도자들은 귀신의 능력을 덧 입어 이런 능력이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귀신의 힘을 사용하여 귀신을 내어 쫓는 것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대답에서 우리는 영적인 세계의 질서를 발견합니다. 한 나라 안에서 서로 갈라져 싸운다면 결코 그 나라가 설 수 없습니다. 먼저 힘 센 자를 결박하지 않고는 그 집에 들어가거나 물건을 훔쳐서 나올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대답을 통하여 예수님이 누구이신지와 그 능력이 어떠한 것인지 알게 됩니다. 예수님이 귀신을 내어 쫓은 것은 그들의 나라와 상관없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을 대적하여 높아진 세력들의 진이 존재합니다. 하나님은 바벨탑을 무너뜨리듯이 그 원수들의 대적을 상대하고 계신 것입니다. 누구의 힘이 더 센지 증명하신 것입니다. 귀신들도 예수님의 말씀과 권위에 복종하고 순종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이를 증명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인정하지 않는 자들은 성령을 모독하는 자들입니다. 그것이 유일하게 용서 받기 어려운 죄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
육체의 관계로 하나님의 아들을 알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인정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을 사람들이 예수님의 가족들입니다. 선지자가 고향에서 환영받기 어려운 이유는 이전의 관계로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 만남으로 형성된 관계는 나중에 입장과 상황이 바뀌어도 잘 바뀌지 않습니다. 처음에 부르던 호칭이 나중에도 잘 바뀌지 않습니다. 그 시절 그 관계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을 육체대로 아는 자가 아니라 메시야로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아들로 예수님을 다시 만나야 합니다. 이전에 이적을 행하던 소문으로 듣던 관계가 아니라 내 삶의 주인으로 인정하는 구주로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가족들은 어머니로 동생으로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새로운 가족으로 대하십니다. 누가 그 가족이 될 수 있습니까?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가 예수님의 가족이 될 것입니다. 나중에 예수님은 어머니를 요한에게 부탁합니다. 주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새로운 관계가 맺어지는 순간입니다. 요한은 마리아를 어머니로 여기고 돌보고 사랑하게 되었을 겁니다. 마리아는 요한을 자신의 아들처럼 여기고 대했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친구가 되시고 형제가 되신 것이 놀랍습니다. 믿음으로 예수님의 형제와 자매가 되는 것이 축복입니다.
기도제목
2. 육체대로 그리스도와 지체들을 대하지 않게 하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의 형제와 자매가 되는 것을 기뻐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