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하나님이 당신에게 원하시는 것

By 2021년 9월 8일 No Comments

본문: 사사기 16:1-14
찬송: 274장. 나 행한 것 죄뿐이니

삼손이 들릴라에게 원하는 것

성도가 세상을 벗하고 살아갈 때의 모습이 어떻게 보일지 궁굼하다면 삼손과 들릴라와의 관계를 보면 됩니다. 어울리지 않는 관계입니다. 삼손이 들릴라를 사랑합니다. 들릴라는 삼손을 사랑하지 않았던 것이 분명합니다. 삼손은 자기가 이용 당하는 것을 알면서도 그 관계를 정리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을 그렇게 사랑하면 좋았을 것을 그 사랑을 드릴라에게서 찾습니다. 삼손이 기대한 것은 들릴라에게서 자기와 같은 순수한 마음을 구한 것이 분명합니다. 육체의 정욕에 빠진 것 같지만 삼손이 들릴라에게 원한 것은 순수한 사랑이었습니다. 삼손은 유독 여자에게 약했습니다. 첫 사랑에 실패한 삼손이 다시 만난 여인은 가사에 거하는 창녀였습니다. 그때도 삼손의 마음은 진심이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삼손을 포위하자 사람들을 피하여 간 곳은 헤브론 맞은편 꼭대기였습니다. 그 산에서 내려와 또 다시 소렉 골짜기의 한 여자와 사랑에 빠집니다. 모두 블레셋 여자들이었습니다. 삼손과 들릴라는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들이었습니다. 들릴라의 이름은 밤이라는 뜻이고 삼손의 이름은 작은 태양이라는 뜻입니다. 이름이 뿐만이 아니라 서로 원하는 것이 달랐습니다. 삼손은 그것을 사랑이라고 말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모든 조건을 뛰어 넘어 극복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삼손이 원하는 것을 들릴라는 줄 수 없습니다.

들릴라가 삼손에게 원하는 것

들릴라가 원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 돈이었습니다. 삼손이 들릴라의 품 안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 몰래 들릴라와 거래를 합니다. 삼손의 힘이 어디서에 나오는지 알아내라 그리하면 은 1100세겔을 주겠노라고. 가롯 유다는 예수님을 은 삼십에 팔았습니다. 예수님은 가롯 유다의 거래를 모르지 않으셨습니다. 제자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자리에서 그 걸음을 돌이키고 싶으셨습니다. 그래서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도 들릴라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세상의 화려함이 우리의 시선을 빼앗고 마음을 훔쳐도 우리가 원하는 것과 세상이 우리에게 원하는 것이 같지 않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행복을 찾습니다. 삼손이 들릴라에게서 사랑을 구하는 것과 동일한 모습입니다. 진정한 행복은 세상이 줄 수 없습니다. 오직 우리를 창조하시고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주실 수 있는 것입니다. 삼손은 끝까지 자기의 비밀을 말하지 않지만 점점 약해지는 모습입니다. 더 괴로워 집니다. 우리가 죄의 유혹에 빠질 때 처음부터 중독될 것이라고 여기지 않습니다. 점점 더 늪으로 빠져갑니다. 이제 하나님이 당신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들릴라를 떠나서 하나님에게로 돌아와야 합니다.

기도제목

1. 들릴라를 떠나지 못하고 여전히 사랑을 갈구하는 삼손의 모습이 되지 않게 하소서. 오직 진정한 사랑을 하나님에게서 찾게 하소서.
2. 들릴라가 삼손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이었는지 발견하고 속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이 나에게 원하시는 것을 깨닫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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