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하늘을 향한 땅의 소망

By 2019년 7월 26일 One Comment

본문: 시편 115:9-18
찬송: 383장. 눈을 들어 산을 보니.

도움과 방패.

우리는 홀로 서 있지 못하는 자전거와 비슷한 존재입니다. 균형조차 잡지 못하고 쓰러지기 십상입니다. 자전거가 쓰러지지 않는 최선의 방법은 앞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자전거를 배우는 사람들은 두려움을 극복해야 합니다. 쓰러질 것 같은 두려움이 밀려오지만 패달을 힘차게 밟고 나아가게 될 때 자전거 타는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뒤에서 잡아주던 부모님의 손길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한참을 달리다가 이제 내 자전거를 붙잡아 주시던 손길이 없어도 달릴 수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이것이 믿음으로 사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의 믿음의 분량을 보시고 붙잡아 주십니다.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믿음의 시작입니다. 하나님보다 내 힘을 의지하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창조자이시고 우리를 사랑하는 보호자이십니다. 하나님의 도움을 경험하지 못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를 거절하셨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을 거부하기 때문입니다. 원수의 화살이 날아올 때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습니까? 그 순간에 기적이 일어날 것을 믿습니까? 하나님이 나를 버리지 않으실 것이 믿어집니까? 하나님은 자신을 신뢰하는 자들을 실망시키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하나님을 신뢰할 수 없다면 다른 것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찬양의 기회.

하늘은 하나님의 것일지라도 땅은 사람에게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축복은 우리가 이 땅에서 하나님의 은총을 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 하늘을 향한 소망으로 살아갑니다. 언젠가 우리는 그 하늘의 시민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땅에서도 하늘의 시민권으로 살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땅에서 하나님의 도움과 보호를 경험하는 것은 놀라운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그 마음에 우리를 항상 품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우리가 하나님을 마음에 품지 않을 때가 더 많다는 사실입니다. 이 땅에서 하늘의 것들을 소유하고 살아가는 것은 마치 꿈을 꾸는 것과 같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 만질 수 없는 것을 소유한 것으로 만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땅에서만 허락하신 소중한 기회들이 있습니다. 이 땅에서 주님을 만나고 회개해야 합니다. 영원한 나라를 선물로 받기 위해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허비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 땅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할 수 있는 것은 놀라운 축복입니다. 음부로 내려가는 사람들, 적막한 곳으로 내려가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찬양할 기회가 없습니다. 이 땅에서 찬양할 수 있는 특권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언젠가 하늘에서 돌아보면 아주 특별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합니다. 주님을 의지하는 믿음을 먼저 허락하소서. 하나님을 믿지 못해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지 못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나의 도움과 방패가 되어 주소서. 내 영혼을 건져 주소서.
2. 이 땅에서 하늘 시민권을 가지고 살게 하소서. 땅에서 사는 자들에게 주신 놀라운 특권을 잃어버리지 않게 하소서. 이 땅에서 누려야 할 축복의 기회들을 놓치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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