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마 8:14-22
찬송: 450장. 내 평생소원 이것뿐
우리의 자리로 오신 하나님
우리는 기회만 있으면 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합니다. 영광을 받을 일이 있으면 군중들 앞에 내 얼굴을 뻔뻔하게 들이댑니다. 높아질 기회만 생기면 올라가서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그런 당신을 찾아오셨습니다.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낮은 곳으로. 하나님이 인간이 되신 것은 춥고 배고프고 두렵고 실망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무엇보다 죄가 없으시지만 죄인의 자리에 오셨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십자가는 형벌의 자리입니다. 로마제국의 심판대가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대에 서신 것입니다. 그 죄의 값을 지불하기 위해서 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모든 사람들의 고통과 좌절과 질병까지 포함합니다. 베드로의 장모가 열병으로 사경을 헤메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능력으로 열이 내리고 곧 일어나 예수님을 섬길 수 있었습니다. 날이 저물자 귀신들린 사람들을 예수님께로 많이 데려왔습니다. 아픈 사람들을 많이 데려왔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모두 치유하십니다. 우리의 자리에 오셔서 몸소 우리의 연약함을 담당하시고 우리의 질병을 고치기 위함이었습니다. 의사는 자신의 전문지식과 훈련받은 손길로 환자를 치료합니다. 예수님은 환자의 아픔과 연약함을 대신 감당함으로 치유하십니다. 우리의 자리에 오셨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연약함은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내는 기회가 됩니다.
주님의 자리로 부르시는 하나님
예수님이 제자들을 부르실 때 제자들은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그 동일한 부르심 앞에서 근심하며 돌아갔던 부자 청년이 너무 많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하지만 따를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제자가 되는 길은 쉽지 않습니다. 그 길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계산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제자의 길은 정처없는 나그네로 살아야 하는 삶입니다. 여우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었습니다. 우리가 그 인자를 따라가야 하는 것입니다. 서기관은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고백을 한 것이 분명합니다. 선생님이여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따르리이다. 그가 생각한 제자의 삶과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제자의 삶이 달랐습니다. 그것을 깨우치기 위해서 예수님은 인자가 머리 둘 곳이 없다는 사실을 말씀하셨습니다. 지금도 편안하고 안락하고 영광을 누리는 제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제자가 아닙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군중일 뿐입니다. 또 다른 제자가 예수님을 따르기 원했습니다. 그에게 한 가지 과제가 남았습니다. 아버지의 장례를 마쳐야 했습니다. 이해할 수 없었지만 예수님은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죽은 사람에게 죽은 자를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의 자리에 부름받은 것을 작은 일로 여기지 마십시오. 당신은 지금 주님을 따르고 있습니까?
기도제목
1. 우리의 자리에 오신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소서. 나의 아픔과 눈물을 이해하시고 대신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잊지 않게 하소서.
2. 주님을 따르기 위해서 버려야 할 것들에 대해서 미련을 갖지 않게 하소서. 어디든지 주님을 따라갈 수 있는 진정한 제자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