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정말 믿음이 필요한 때

By 2022년 2월 3일 No Comments

본문: 눅 8:40-56
찬송: 563장. 예수 사랑하심을

숨길 수 없는 믿음

이 세상에는 아직 온전히 다 드러나지 않은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주님 앞에 서는 날에는 모든 것이 숨김없이 드러날 것입니다. 죄의 유혹은 어둠 가운데에서 더 강력해 집니다. 어두운 곳으로 갈수록 더 불리합니다. 빛 가운데로 나아오십시오. 열 두 해 동안 혈루병을 앓던 여인은 드러내기 힘든 고통으로 살던 사람이었습니다.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 질병은 차라리 위로를 받기 쉽습니다. 말할 수 없는 질병은 갑절의 고통을 가져옵니다. 여인은 말할 수 없는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자기의 모든 재산을 지불했지만 병든 몸만 남았습니다. 그녀에게 남은 것은 실낱 같은 소망 뿐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꺼져가는 심지를 져버리지 않으시고 다시 빛을 비춰 주시는 분입니다. 다행히 그녀는 손을 뻗어 예수님의 옷자락에 손을 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적이 일어납니다. 믿음 때문입니다. 즉시 출혈이 멈춘 것을 예수님과 그녀만 알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누가 내게 손을 대었느냐고 사람을 찾았습니다. 범인을 잡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녀의 진짜 아픔을 치유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당신의 부끄러움을 드러내실 때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원래 다 알고 계시던 것을 왜 드러내시는지 이유를 찾으십시오. 더 이상 숨길 수 없음을 알고 엎드린 여인에게 진짜 축복이 찾아옵니다.

포기할 수 없는 믿음

야이로의 딸은 예수님을 기다리다 죽었습니다. 예수님이 열 두 해 동안 혈루병으로 고통 받던 여인을 찾아내는 동안 적지 않은 시간이 흘렀을 것입니다. 그 여인에게 구원을 선포하시는 시간에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야이로의 딸이 죽었다는 소식입니다. 소식을 전한 자가 더 이상 예수님을 괴롭히지 말라고 제안합니다. 치유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지만 구원의 기회를 놓친 것은 아닙니다. 죽음 앞에서 우리는 모든 것을 포기합니다. 죽음의 다른 이름이 절망입니다. 소망을 잃어버린 상태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나님의 소망은 우리의 절망에서 시작할 때가 많습니다. 믿음으로 사는 것은 절망을 극복하는 것입니다. 절망 앞에서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십시오. 정말 믿음이 필요한 때가 언제입니까? 절망할 때입니다. 원수는 당신을 절망하게 하려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할 것입니다. 두려움이 당신을 절망케 할 수 있습니다. 외로움이 당신을 간절하게 할 수 있습니다. 죄책감이 당신을 비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때가 믿음이 필요한 때입니다. 모든 것이 형통할 때 믿음으로 사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믿음이 없어도 잘 될 것입니다. 믿음 없이는 가능하지 않은 일들을 도전할 때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기도제목

1. 예수님이 드러내시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게 하소서. 더 이상 숨길 수 없는 그곳에서 주님을 만나게 하소서.
2. 원수는 끝까지 믿음으로 사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죽음 앞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믿음으로 살게 하소서.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