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잠잠할 수 없는 이유

By 2019년 5월 20일 No Comments

본문: 예레미야 4:11-22
찬송: 272장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가장 부패한 곳을 청소하라.

마음은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부위입니다. 몸의 일부가 아니라 영의 일부입니다. 우리의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서 가장 소중한 곳입니다. 마음이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너집니다. 마음을 잘 지키고 있습니까? 그 마음을 드러내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마음을 열고 환기하는 일을 게을리하면 위험하게 됩니다. 부패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마음에 작은 악이 들어서는 것을 작은 일로 여기면 안됩니다. 사람들은 가장 더러운 곳을 발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험한 곳에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습니다. 누군가의 발을 씻어주는 행위는 자기를 낮추는 것입니다. 가장 더러운 곳을 만져주고 씻어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겸손의 상징입니다. 그러나 사실 마음을 씻어주는 일이 더 힘겨운 일입니다. 더 고약한 냄새가 풍기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서 가장 더러운 곳은 발이 아니라 마음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더러워지고 악취가 풍기는 이유는 더러운 것을 오래 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악한 생각을 품게 되는 것은 위험합니다. 그 악한 생각이 나의 삶을 변질시키기 때문입니다. 겉으로는 아닌것 같습니다. 나에게 그렇게 더럽고 추악한 것들이 숨겨져 있으리라고 아무도 상상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십니다. 마음의 더러움을 씻어 내야합니다. 회개는 우리의 마음을 청소하고 새로운 옷을 입는 것입니다. 요단강 물이 아니라 성령의 강물이 흘러야 합니다. 그곳에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흘러야 합니다.

선지자의 마음이 무너질 때.

원수가 유다를 둘러쌌습니다. 그들의 악함 때문이 아니라 유다의 배반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네 길과 행위가 이 일들을 부르게 하였나니 이는 네가 악함이라. 그 고통이 네 마음에까지 미치느니라” 하나님은 그들의 마음을 고치기 위해서 원수를 보내셨습니다. 그들에 에워싸인 예루살렘은 아직도 정결하지 못했습니다. 선지자의 마음이 무너지고 고통이 커집니다. “슬프고 아프다. 내 마음 속이 아프고 내 마음이 답답하여 잠잠할 수 없도다” 이스라엘의 타락은 마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선지자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습니다. 선지자는 이 땅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전달하는 메신저입니다. 그는 예루살렘이 듣지 못하는 진노의 나팔 소리를 먼저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외치는 것입니다. 빨리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말입니다. 그 재앙은 순식간에 임하게 될 것입니다. 패망에 패망이 임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이 알지 못한 미래의 재앙을 예레미야는 보았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구하고 싶었습니다. 어떻게 잠잠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그들은 여전히 귀를 막고 마음을 막고 눈을 막고 있었습니다. 선지자는 재앙이 임하기 전에 그 위험을 먼저 본 자입니다. 하나님은 선지자에게 그 고통을 느낄 수 있도록 선지자에게 허락하셨습니다. 그의 마음이 너무 괴로워서 울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악을 행하는데는 능숙하지만 선을 행할 줄 모르는 자들이었습니다. 선지자의 눈물은 애통한 마음에서 시작된 하나님의 눈물이었습니다.

기도제목.

1. 우리의 마음을 깨끗케 하소서. 가장 부패한 것이 우리의 마음임을 고백합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 숨겨둔 더러운 것들을 버리게 하시고 빛 가운데 거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선지자의 마음으로 기도하게 하소서. 잠잠할 수 없는 예레미야의 눈물로 기도하게 하소서. 악을 행하는데 능숙한 손을 멈추게 하소서.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이루게 하시고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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