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우리의 연약함을 대비하는 길

By 2019년 3월 14일 4월 10th, 2019 No Comments

본문: 히브리서 7:23-28
찬송: 135장 어저께나 오늘이나.

다수결의 원칙.

세상에서 숫자는 힘을 상징합니다. 돈이 많은 사람은 힘이 있습니다. 권세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표현하지 않아도 뒤에서 그 수를 세고 있습니다. 나의 숫자와 상대방의 숫자를 비교합니다. 그리고 그 숫자에 굴복하고 살아가는 인생이 됩니다. 하나님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로 충분합니다. 예수님은 모든 사람을 위한 한 분이 되셨습니다. 그 한 사람 안에서 이루신 완전한 순종이 모든 사람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합니다. 다수결로 결정하기 위해서 숫자를 비교하는 방식에는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합리적인 선택이기는 합니다. 민주적이고 더 많은 사람을 만족하기 위한 최선의 방식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투표를 하고 여론조사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의 뜻을 묻고 살아야 합니다. 만약 다수결의 원칙에 따랐다면 십자가의 길은 역사에서 사라졌을 것입니다. 초대교회는 사도를 세우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자기 소견에 옳은 사람들의 의견을 따라 사백년이 아니라 사천년을 헤메었을 것입니다. 숫자가 아니라 진리로 우리에게 빛을 비춰주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와 너무나 다른 예수님.

레위 지파 사람들도 연약에 휩싸여 있었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제사장의 숫자가 많이 필요했습니다. 연약한 이스라엘 백성의 숫자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제사장들의 죽음 때문에 그 일을 영원히 감당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레위지파에 속한 제사장들은 성막의 일을 분담했습니다. 순번을 정했습니다. 준비가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새로운 길을 준비하신 하나님의 대제사장은 한분으로 충분합니다. 예수님은 영원하시기 때문입니다. 불가능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제사장 직분을 나눌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은 자기를 힘 입어 나아오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영원히 존재하시고, 전능하시고, 우리를 위해서 쉬지 않고 간구하시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사랑의 힘입니다. 예수님이 당신을 위하십니다. 예수님이 당신을 위해서 하신 일을 기억하십시오.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우리와 너무 같아지셨습니다. 동시에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일하십니다. 우리를 하나님께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같지 않으셔서 다행입니다.

두 번 드릴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는 어려운 일일수록 더 많은 것을 대비합니다.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 보험도 들고 비상금도 준비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더 어려운 일일수록 한번에 마치시려 합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의 제사장들과 다릅니다. 이 땅의 제사장들은 연약함으로 여러번 제사가 필요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절기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했습니다. 더러워지면 다시 정결케 해야 했습니다. 제사장들은 영원하지 않아서 다음 사람이 그 일을 이어서 대신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하나님과 우리에게 중재자 되시는 예수님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영원하시고 유일하신 분이지만 우리는 너무나 연약하여서 완전하지 못한 제사를 드려온 것이 분명합니다. 예수님은 단번에 모든 사람을 위한 제사를 준비하셨습니다. 그 단번에 드린 제사가 십자가입니다. 그 희생 제사는 두 번 드릴 이유가 없습니다. 그와 같은 제물이 다시 없습니다. 그 제사는 모든 것을 이루었습니다. 제사를 받으실 분이 제물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제사를 드리는 자들의 믿음이 필요할 뿐입니다.

연약함을 극복하라.

율법은 완전합니다. 완전을 요구합니다. 하나님의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불완전한 죄인인 우리는 도저히 그것을 이룰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율법은 연약합니다. 율법은 연약함을 가진 사람을 대제사장으로 세우기 때문입니다. 율법을 지켜야할 우리가 너무나 연약하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그 율법의 일을 위해서 충성했습니다. 그 율법을 통하여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율법 후에 주어진 언약이 우리를 온전히 하나님의 백성으로 세웁니다. 율법의 연약함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습니까? 우리의 노력과 수고로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언약으로 가능합니다. 주님 앞에서 우리의 연약함은 더 이상 부끄러움이 아닙니다. 있는 그대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어떤 조건이 되어야 받을 수 있는 것은 은혜가 아닙니다. 자격없는 자에게 주신 것이 은혜입니다. 그것도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주십니다. 나의 연약함을 극복하기 위해서 수고한 나의 모든 노력들은 헛수고 입니다. 나의 연약함은 가리기 위해서 누더기를 덮지 마십시오. 연약한 모습으로 나의 자리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약속을 믿어야 합니다.

기도제목.

1. 숫자를 의지하고 살아왔던 나의 모습을 회개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서 믿음으로 살게 하소서. 연약한 자의 다양한 시도를 내려 놓고 단번에 이루어주신 그 길로 걸어가게 하소서.
2. 믿음으로 나의 연약함을 극복하게 하소서. 작은 자가 더 큰 소리치고, 연약한 자가 더 의로워 보이고 싶어 합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대비할 수 있는 길은 오직 믿음으로 주님을 따르는 것임을 알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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