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창세기 8:13-22
찬송: 304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
마침내 방주의 문이 열립니다. 노아는 새로운 세상을 맞이합니다. 이전 세대의 사람이 맞이하는 새로운 세상은 마치 새 집을 사서 들어가는 주인의 심정일 것입니다. 이전 것은 다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을 얻은 성도는 새로운 세상을 맞이하는 노아와 동일한 감격을 경험합니다. 새로운 세상을 허락하신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것은 새로운 삶을 누리는 것입니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합니다. 새 포도주를 오래 된 부대에 담게 되면 감당할 수 없습니다. 노아는 하나님의 때까지 기다리는 사람입니다. 방주를 건설할 때에도 그를 가장 힘들게 한 것은 너무 작업이 많아서가 아니었을 것입니다. 믿음으로 살아가는 자에게 가장 힘 겨운 일은 힘겨움이 아니라 기다림입니다. 노아가 방주에서 나와서 가장 먼저 행한 일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그 제사를 받으시고 마음에 기쁨을 표현해 주셨습니다. 좋은 향기와 같은 제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기쁨을 발견합니다. 하나님이 예배를 받으셨다는 것은 우리를 용서해 주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과거를 보지 않으십니다. 노아의 제사를 받으신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도 받으십니다. 예배는 소망이 없는 자를 향한 놀라운 은혜입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세상
노아의 제사는 하나님의 결심으로 이어집니다.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인하여 땅을 저주하지 않으리라. 이는 사람이 생각하는 것이 어려서부터 악하기 때문이라. 이것이 제사를 받으신 하나님의 결론입니다. 새로운 세상을 열어 주신 하나님은 노아와 그의 가족들이 이제 아담이 실패한 그 역사를 마감하고 완벽한 세상을 기대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사를 받으시고 내리신 결론은 노아를 향한 기대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세상을 이끄시겠다는 하나님의 의지입니다. 사람들에게 선한 일을 기대하셨지만 이제 그 선한 기대를 내려 놓고 다시는 심판하지 않을 것을 스스로 약속하신 것 뿐입니다. 노아의 심판 이후에 가장 아름다운 제사를 받으신 이후에 사람에 대한 소망을 내려 놓으셨습니다. 무슨 이야기 입니까? 하나님의 심판 이후에도 사람은 아무 것도 바뀌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새로운 언약을 소개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한 언약입니다. 이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결론은 이제 더 이상 심판이 아니라 은혜입니다. 세상은 아름다운 것 같지만 사실은 여전히 소망이 없는 죄악으로 가득한 곳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언약 때문에 소망이 생기게 됩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이 땅을 보존합니다.
기도제목
1. 노아가 맞이한 새로운 세상을 우리에게도 허락하고 계심을 깨닫고 믿음으로 순종의 제사를 드리게 하소서.
2. 심판 이후에 아름다운 제사를 받으셨지만 하나님이 내린 결론은 심판이 아니라 은혜임을 알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