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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으로 사는 사람

By 2020년 3월 31일 No Comments

본문: 신 3:23-29
찬송: 435장 나의 영원하신 기업

거절받은 인생

모세는 하나님같은 선지자였습니다. 그의 위대함에 대해서는 더 언급할 필요가 없습니다. 노구의 몸을 지탱하기 위해서 지팡이를 의지했지만 실제는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살았습니다. 그 지팡이는 하나님의 능력의 상징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이렇게 쓰임받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을 대면하여 만나고 하나님의 말씀을 산 아래 사람들에게 전해주던 메신저였습니다. 만약 모세의 시체를 발견하게 되었다면 기드온이 만들었던 제사장의 에봇처럼 음란히 숭배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는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았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평생 거절받은 인생이었습니다. 바로의 명령 때문에 부모에게 버림을 받았습니다. 왕자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히브리인의 지도자가 되려고 일어났을 때 백성들에게 버림받았습니다. 광야에서 사십 년을 수고했는데 정작 자신은 약속의 땅을 들어가지 못하고 하나님에게 버림받았습니다. 상처가 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요단강 건너 저쪽의 좋은 땅을 보게 해달라고 말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비스가산 꼭대기에 올라 동서남북을 보게 하십니다. 이제 모세는 이 땅의 소망이 아니라 하늘나라의 소망을 보여주는 자가 되었습니다.

마지막 사명

모세는 위대한 지도자가 맞습니다. 첫째, 그는 모든 사람들이 가야할 길을 보여주었습니다. 요단강을 건너가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그것은 옛 사람의 한계를 보여줍니다. 그는 이미 하늘의 원형을 시내산에서 보았던 사람입니다. 그곳에서 십계명을 받고 그곳에서 보았던 양식대로 회막을 지시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는 이 땅에서의 삶을 어떻게 마무리해야할 지를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믿는 자의 육신은 흙으로 돌아가고 영혼은 아버지의 품에 안기게 될 것입니다. 그곳에서 안식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모세는 여러가지 영역에서 옛 사람의 표상입니다. 천사들의 손을 빌어서 율법을 주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모세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된 것입니다. 둘째 그는 모든 사람이 갖어야 할 소망을 보여주었습니다. 거절받은 인생을 살았지만 그들을 포기하지 않고 인도합니다. 가장 위대한 지도자의 표상입니다. 반역한 백성들의 구원을 위해서 내 이름을 생명책에서 제하여 주실지라도 한번 더 기회를 달라고 요구합니다. 그는 요단강을 건너지 못하지만 요단강을 건널 수 있는 명령을 할 수 있는 마지막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명을 여호수아에게 맡깁니다. 소망으로 사는 사람만 여호수아에게 자신의 권한을 물려줄 수 있습니다. 그것이 마지막 사명이 분명합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기 위해서 내가 지불해야할 대가를 알게 하소서. 사람에게 거절받았을지라도 하나님이 붙잡고 계심을 알게 하소서. 소망으로 사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모세처럼 사람들에게 생명의 길을 보여주는 자가 되게 하소서. 이 땅의 것들을 붙잡고 사느라 하늘의 것들을 놓쳐버리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마지막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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