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요한복음 6:22-29
찬송: 545장 이 눈에 아무증거 아니 뵈어도
열심으로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따를 때가 많습니다. 우리의 무지와 불신앙 때문에 하나님은 지금도 일하십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열심으로 행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나님의 집을 향한 열심입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목숨을 내놓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옳다고 하신 것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내가 옳다고 여기는 것을 위한 헌신입니다. 스스로 왕이 되기도 하고 스스로 선지자가 되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결정하지 않아도 내가 먼저 결정합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지 않아도 내가 먼저 선포합니다. 말로는 예수님을 따르는 자라고 하지만 자기를 위해서 예수님을 이용하는 사람입니다. 자기를 위해서 종교적인 열심으로 위장하지 마십시오. 예수님은 제자들을 떠나 먼저 가셨다가 위기에 처한 제자들을 구하기 위해서 바다를 걸어오셨습니다. 예수님을 찾아나선 사람들의 추적은 중단되지 않았습니다. 바다 건너편에서 예수님을 발견한 사람들은 “랍비여 언제 여기에 오셨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대단한 열심입니다. 왜 예수님은 그 사람들을 피하셨을까요? 그들에게 열심은 있었지만 믿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표적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빵을 먹고 배부르기 때문에 따르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썩어 없어질 양식
우리가 일하는 목적 중에 하나가 양식을 얻기 위해서 입니다. 수고한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이기도 합니다. 땀흘려 일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영적 행위입니다. 일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일하지 않고 소득을 얻는 것은 기쁨이 아니라 재앙입니다. 그 사람은 얼마되지 않아 진정한 기쁨을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광야에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만나를 주셨지만 가나안 땅으로 들어서자 만나는 더 이상 공급되지 않았습니다. 만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양식입니다. 그들이 수고해서 얻은 양식이 아니라 땅에서 주어온 양식입니다. 그들은 만나를 먹고도 불평했습니다. 수고하여 땀흘려 일한 사람들은 불평하지 않습니다. 도리어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이제 하나님은 우리에게 새로운 사명을 주셨습니다. 썩어 없어질 양식을 위해서 일하지 말고 영생하기까지 남아 있는 양식을 위해서 일하라는 것입니다. 이 양식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주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그 양식 되시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해야 합니다. 그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입니다. 이 믿음 없이 하나님의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헛수고입니다. 믿음으로 위대한 일을 시작하십시오.
기도제목
1. 내가 주님을 따르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게 하소서. 주님을 따른다고 말하면서 썩어 없어질 양식을 위해서 일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2. 열심이 아니라 믿음을 허락하소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하소서. 오직 믿음으로 오직 주님만 행하실 수 있는 일을 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