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당신의 시력은 온전합니까

By 2022년 9월 23일 No Comments

본문: 창세기 26:23-35
찬송: 325장. 예수가 함께 계시니

눈이 어두어 가는 이삭

믿음은 내가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가의 문제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사람이 믿음으로 사는 자입니다. 소경이 눈을 뜨게 되었을 때의 기쁨처럼 영적인 눈이 열릴 때 경험하는 기쁨이 있습니다. 믿음으로 살아가는 일을 중단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첫 번째 증상은 눈이 어두워가는 것입니다. 심지어 본인은 그것이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여겨질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닙니다. 나이가 들어서 육신의 눈이 어두워가는 이삭의 모습 속에서 그의 영적인 분별력이 희미해져 감을 발견합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잊고 자기가 원하는 바를 이루고 포기하지 않는 고집 센 한 사람이 되어가고 있기에 안타깝습니다. 자기의 마지막 축복을 하나님의 언약대로 순종하지 않고 자기 마음에 들었던 아들에게 주기 위해서 음식을 요구합니다. 맛있게 먹고 마음껏 축복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삭은 장자의 명분을 붉은 죽 한 그릇과 바꾸었던 또 하나의 에서의 모습입니다. 눈이 어두워져 가는 것을 두려워 하십시오. 분별하지 못하는 것은 당신을 위태롭게 하고 하나님의 뜻을 위태롭게 합니다. 나에게 좋은 것을 주었기에 축복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 때문에 축복하는 자가 되십시오.

남편의 눈을 속이는 리브가

정상적이지 않은 가정의 모습이 발견됩니다. 가장인 이삭의 눈은 어두워져가서 분별력을 잃어버렸고 그의 아내 리브가는 주도 면밀하게 남편을 속이고 자기가 원하는 아들에게 축복을 받게 하려고 불안해 하는 야곱을 설득합니다. 이 위험한 시도가 발각 되었을 때의 위험을 알고도 포기하지 않습니다. 리브가와 이삭이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잊고 하나님의 섭리를 기대하기 보다는 자기가 원하는 것을 위해서 자기의 방식을 찾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영적인 시력을 상실한 사람들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남편의 눈을 속일 수는 있지만 하나님의 눈을 속일 수 없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자기의 계획을 설명합니다. 리브가의 사랑은 기형적으로 잘못된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기 위해서 하나님의 방식을 따라야 합니다. 나중에 야곱은 고단한 여정을 이어갑니다. 속이는 자가 되고 속임을 당하는 자가 됩니다. 축복의 가문에서 하나님의 축복을 비는 자나 받는 자가 모두 하나님을 멸시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그들을 축복하시고 믿음의 유산이 이어진다는 것은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연약한 당신의 믿음의 실체를 모르지 않으십니다. 헛된 시도를 중단하십시오. 믿음의 눈을 열어 다시 주님의 언약을 다시 바라보아야 합니다.

기도제목

1. 눈이 어두워져 가는 이삭의 모습에서 나의 불순종하고 분별하지 못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하소서.
2. 남편의 눈은 속일 수 있지만 하나님의 눈은 속일 수 없다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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