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다윗을 도우시는 하나님

By 2023년 5월 13일 No Comments

본문: 삼하 17:15-29
찬송: 71장. 예부터 도움 되시고

아히도벨의 비극

아히도벨은 세상의 지혜로 일의 시작과 끝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을 소유한 자였습니다. 자신의 계획이 채택되지 않는 것을 보게 되자 그 일의 끝을 예상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아히도벨은 아직 압살롬이 전쟁을 시작도 하기 전에 집을 정리하고 고향으로 내려가서 스스로 목 매어 자결합니다. 그의 비극은 예수님을 배신한 가롯 유다에게서도 발견합니다. 가롯 유다는 아직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서 돌아가시기 전에 자신의 선택이 잘 못된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대제사장들에게 찾아가 은 삼십을 돌려받았지만 이미 그는 예수님을 배반한 뒤였기 때문에 후회만 할 수 있을 뿐이었습니다. 우리는 정확하게 가롯 유다의 자결 이유가 무엇인지 알지 못합니다. 회개의 진실성이나 마음의 고통에 포커스가 있지 않습니다. 그는 그 일의 마지막을 예견할 수 있었던 것이고 자신을 용서할 수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아히도벨은 다윗을 도와 하나님의 지혜로 함께 했던 충신이었습니다. 그의 지혜와 마음을 인정받을 수 있는 자였지만 잘못된 선택을 한 것이 그의 지혜의 한계였습니다. 그에게 하나님의 개입이 분명해 지고 하나님의 지혜 앞에서 자신의 지혜의 한계를 깨달았을 뿐이었습니다. 만약 그의 지혜가 정말 하나님의 지혜였다면 하나님의 은혜를 알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죄악도 용서하시는 분입니다. 이것을 알고 있다면 당신은 아히도벨보다 지혜로운 자입니다.

바르실래의 축복

바르실래는 다윗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서 대가를 지불하고 인생의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마하나임에서 바르실래와 몇 몇 사람들이 다윗을 돕습니다. 이것은 가장 은혜로운 선택이 됩니다. 예수님의 시체를 요구하던 아리마대사람 요셉처럼 그는 용감한 제자가 되어 담대하게 마지막 영광의 자리를 놓치지 않습니다. 십자가에서 두 명의 강도가 있었지만 한 사람은 예수님에게 주님의 나라에서 나를 기억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예수님은 그 강도의 부탁을 염치없는 것이라고 여기고 외면하셨을까요? 아니요, 기뻐하셨습니다. 네가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구원 열차에 마지막으로 탑승한 승객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마지막까지 다윗을 도우시는 분입니다. 아히도벨의 지혜를 무력화 시키고 힘겨워 하는 다윗의 일행을 위로합니다. 바르실래의 선행은 하나님의 사인이 되었습니다. 내가 너와 함께 하고 있고 너를 버리지 않고 동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하시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선행은 누군가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알려주기 위한 동역의 기회입니다. 나의 사랑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으로 작은 일에 선행으로 동참하기 바랍니다. 그때 우리는 마지막으로 도움과 격려가 필요한 다윗에게 바르실래가 되는 것입니다. 시므이도 다윗을 돕고 바르실래도 다윗을 도왔습니다. 당신은 어떤 옷을 입고 하나님의 사람을 돕겠습니까?

기도제목

1. 이 세상의 지혜를 상징하는 인물이 아히도벨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지혜 앞에 무기력한 자가 되는 것을 잊지 않게 하소서.
2.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시므이의 옷이 아니라 바르실래의 옷을 입고 다윗을 돕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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