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하나님의 분노

By 2024년 5월 11일 No Comments

본문: 열왕기상 15:25-32
찬송: 276장. 아버지여 이 죄인을

실로 사람 아히야의 흔적

선한 일을 따라가는 것보다 악한 일을 따라가는 일이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우리가 본질적으로 죄인이고 반역하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부모를 따라가는 자녀들 가운데 방황하는 시간이 많습니다. 그 가운데 다시 하나님이 개입하시고 개인적인 결단이 필요할 때가 많습니다. 훌륭한 믿음의 부모라고 모든 자녀가 훌륭한 믿음의 자녀가 되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결단할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녀의 믿음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하는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자녀는 나의 좋은 점이 아니라 나의 숨기고 싶은 연약함을 더 잘 따라갈 것입니다. 여로보암의 아들 나답은 아버지의 악한 길을 따라간 아들이었습니다. 그를 위해서 하나님은 바아사를 준비하십니다. 깁브돈에서 반역이 일어나고 바아사는 스스로 왕이 되어 3년간 이스라엘을 통치하게 됩니다. 그는 왕이 되자 여로보암 집안의 모든 사람을 죽입니다. 숨 쉬는 사람은 한 사람도 남기지 않고 멸합니다. 실로사람 아히야가 예언한 것이 성취되는 것이었습니다. 남 유다와 달리 북 이스라엘 나라의 특징은 반역이 끊이지 않는 것에 있습니다. 여로보암이 반역하고 그 백성들이 하나님의 언약을 버리고 반역으로 시작된 나라였기 때문입니다. 나라와 왕은 하나님이 세우시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여로보암의 흔적

여로보암의 죄는 자기가 죄를 범한 것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나라가 모두 죄를 짓게 한 것에 있습니다. 그것은 왕의 책임이었습니다. 왕은 지도자로서 하나님 앞에서 구별된 삶으로 솔선수범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왕의 반역은 모든 나라의 불행입니다. 여로보암의 반역은 왕으로서의 책임 뿐만 아니라 역사 속에서 새로운 나라를 시작한 첫번째 왕의 책임도 있습니다. 나답의 비극을 기록하면서 하나님은 여로보암의 죄를 다시 지적하십니다. 그의 잘못된 걸음이 그의 후손 대대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내 안에 여로보암의 흔적이 없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온전히 돌아오는 자에게 주시는 은혜가 큽니다. 누구라도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에게 주시는 구원의 언약이 유효합니다. 하나님의 분노는 사실 하나님의 사랑의 일부분입니다. 하나님의 진노를 오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긍극적인 목표는 죄인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열방이 헛된 경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지금도 확장하고 있는 중입니다. 하나님의 진노를 원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의 진정한 은혜를 오해할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은헤를 갈망하지만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지 않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내 삶 가운데 여로보암의 흔적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 진정한 축복입니다.

기도제목

1. 여로보암 집안을 향한 아히야의 예언이 성취되었습니다. 바아사를 통한 심판이 임하게 되기 전에 돌이키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여로보암의 길을 가는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나의 삶에서 뿐만 아니라 이 나라를 위해서 나 자신이 악에서 돌이키는 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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