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하나님만 두려운 자들

By 2024년 6월 20일 No Comments

본문: 열왕기하 1:9-18
찬송: 421장. 내가 예수 믿고서

두려움의 증거인 분노

아하시야는 병상에 있으면서도 자신에게 저주와 같은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했던 엘리야를 잡기 위해서 군사력을 동원합니다. 엘리야는 산꼭대기에 홀로 있었고 산 아래에서 자신을 포위하고 올라오는 군사들을 향하여 선언합니다. 만약 내가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너와 너의 오십 명의 부하들을 태워 버릴 것이라. 하나님은 엘리야의 기도에 응답하시고 아하시야가 보낸 군사들을 불사르게 됩니다. 두 번째 다시 군대를 보냈을 때에도 동일한 일이 반복됩니다. 세 번째 군대를 보내었을 때에는 불을 내리기 전에 오십 부장이 엘리야 앞에 엎드립니다. 덕분에 엘리야는 그들을 따라서 아하시야의 앞에 서게 됩니다. 엘리야는 왜 하늘에서 불을 내리게 했을까요? 두려움 때문이었습니다. 우리의 분노는 두려움에서 시작될 때가 많습니다. 그 두려움을 감추기 위해서 분노하고 상대를 제거하기 원합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쳤던 백성들은 왜 그렇게 분노했을까요? 두려움 때문이었습니다. 종교지도자들은 자신들의 가르침보다 더 온전한 복음을 전하는 선한 사람을 죽이고 싶어진 것입니다. 동일한 이유로 스데반 집사를 죽인 것입니다. 두려움에서 시작된 분노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죽이지 말아야 할 자들을 죽이게 될 것입니다. 그 분노는 반드시 멈춰야 합니다.

두려움의 증거인 겸손

세 번째 보냄 받은 오십부장은 엘리야를 발견하고 두려움에 겸손한 태도를 보입니다. 당신이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부디 우리를 향해서 불을 내리지 말라고 애원합니다. 엘리야도 두려워 하고 있었고 엘리야를 잡으로 갔던 군사들도 두려워 했습니다.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말씀하십니다. 이 사람들과 함께 내려가라 너는 그들과 함께 내려가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말라. 하늘에서 불을 내리는 엘리야의 모습은 승리자의 모습이었지만 그의 마음에 감출 수 없는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두려움 때문에 분노하는 자가 있고 두려움 때문에 겸손해 지는 자가 있습니다. 당신의 두려움은 지금 어떤 모습으로 드러나고 있습니까? 두려워 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면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유일한 대상이 누구인지 드러납니다. 세상을 두려워 하지 말고 아하시야를 두려워 하지 마십시오. 엘리야의 불을 두려워 하는 자는 겸손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예배의 자리에서 갖어야 할 태도도 진정한 두려움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되는 두려움이 진정한 두려움 입니다. 그 두려움이 회복되면 다른 것들을 두려워 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하나님을 놓칠 때가 많습니다. 오직 하나님만 두려워 하는 자들이 있다면 세상은 바뀔 것입니다.

기도제목

1. 엘리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위대한 선지자였지만 그에게도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 두려워 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하나님 앞에서 우리도 엘리야의 불을 두려워 하여 겸손해진 오십부장의 모습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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