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자신을 파는 자

By 2024년 10월 10일 No Comments

본문: 호세아 8:1-14
찬송: 261장. 이 세상의 모든 죄를

선과 악을 구분할 줄 아는 것은 하나님처럼 되고자 했기 때문에 시작된 비극입니다. 우리는 선과 악을 구별할 수 있게 되었지만 선하게 되는 일에 실패한 자들입니다. 죄를 짓는 연약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의 마음과 생각에서 누군가를 판단하는 프로세스가 멈추지 않습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과 동행하고 하나님이 준비해 주신 가장 탁월한 지도자와 함께 걸어가면서도 우상을 숭배했습니다. 그들은 눈에 보이는 하나님을 원했습니다. 금송아지는 어디에서 나온 것입니까? 애굽이나 광야가 아니라 그들의 마음에서 나온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안에 있는 우상을 파괴하기 원하시지 우리의 멸망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죄를 미워하시는 것이지 죄인을 미워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을 알고도 여전히 죄악 가운데 사는 자는 하나님을 가장 마음 아프게 하는 자입니다.

우상을 숭배하는 것보다 더 마음이 아픈 것은 자신을 파는 것입니다. 우상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 아무 것도 아닌 우상에게 절하고 자신을 파는 것이 하나님의 마음을 찢는 것입니다. 더러운 우상이 가득한 세상을 보는 것보다 더 마음 아픈 일은 우리가 더러워 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거룩입니다. 거룩해 지는 것이 기쁨이 되십니까? 부담이 되십니까? 자신을 지켜서 이 세상에서 자신을 구별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지켜내는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아야 합니다. 세상이 흘러가는 대로 나의 소중한 삶을 허비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상을 거슬러 가며 하나님의 뜻을 찾아야 합니다. 자신을 파는 우상숭배자에서 자신을 거룩하게 지켜내는 예배자가 되는 것이 하나님의 기쁨이 됩니다. 당신 안에 있는 탐욕이 당신을 팔아넘기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기도제목

1. 선과 악을 구별하는 일을 기뻐하는 자가 되기 보다 거룩으로 자신을 지켜내는 것이 기쁨이 되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내 안에 숨겨진 금송아지를 버리고 진정한 하나님의 부요함으로 오늘을 살아갈 믿음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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