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요한의 기쁨

By 2025년 1월 10일 No Comments

본문: 요한복음 3:22-36
찬송: 542장. 구주 예수 의지함이

세례를 베푸는 두 사람이 동시대를 살았습니다. 세례 요한과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요한이 아직 감옥에 갇히기 전까지 그의 사역은 중단되지 않았지만 그의 사역은 점점 기울어 가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세례를 베풀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이 동시대에 다른 운명으로 향하였습니다. 다윗의 집은 점점 형통하게 되고 사울의 집은 점점 기울어져 갔습니다. 다른 방향으로 살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세례요한은 같은 방향으로 나아갈 때에 이런 경험 가운데 자신의 마음을 잘 지킨 자였습니다.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주님과 우리가 동행할 때 싸움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과 나의 뜻이 치열하게 경쟁합니다. 그때 진정한 축복은 나는 쇠하고 내 안의 성령님은 흥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성령 충만으로 가능하고 믿음의 순종으로 가능합니다. 요한의 기쁨은 자신의 성취에 있지 않고 예수님의 성취에 있었습니다. 그는 진정한 기쁨을 아는 자였습니다.

요한의 제자들은 논쟁과 시기에 휩싸였습니다. 정결 의식에 대해서 유대 사람과 논쟁할 때 자기를 따르던 무리들이 예수님과 제자들에게로 향한다는 소식을 듣게 된 것입니다. 요한의 제자들과 달리 요한은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고 단지 먼저 보냄을 받은 자에 불과하다. 이 말을 증언할 자들은 바로 너희라고 고백하며 자신의 기쁨을 설명합니다. 신부를 얻는 자는 신랑입니다. 결혼식에 가장 기쁜 사람은 신랑일 것입니다. 그러나 요한은 신랑의 친구로서 기뻐하던 자였습니다. 이 기쁨을 이해하는 믿음이 진짜입니다. 요나단과 다윗은 대단한 우정을 나눴습니다. 다윗은 당시에 요나단보다 훨씬 불리한 입장에 있었지만 요나단은 자기의 왕좌를 포기하고 다윗의 왕좌를 기대했습니다. 이 친구의 기쁨은 하나님으로부터 얻게 된 축복입니다. 우리가 증인으로서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려면 이 요한의 기쁨을 반드시 배워야 합니다.

기도제목.

1. 주님과 동행하면서 주님보다 앞서는 자가 되지 않게 하시고 나보다 주님이 드러나고 영광 받으시는 것을 기뻐하는 요한이 되게 하소서.

2. 이기적인 모습을 버리고 나는 쇠하여야 하겠고 그는 흥하여야 하리라는 믿음의 고백을 가능하게 하는 친구의 기쁨이 나에게도 경험되어지게 도와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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