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언약을 위태롭게 하는 것

By 2022년 9월 20일 No Comments

본문: 창세기 26:1-11
찬송: 292장. 주 없이 살 수 없네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라

위기가 올 때마다 우리의 연약함은 더욱 분명해 집니다. 견고한 믿음으로 성장하기 전까지 우리는 더 믿음의 훈련이 필요합니다. 믿음은 상황에 좌우되지 않는 견고함입니다. 하나님 없는 형통함은 모래성과 같습니다. 어려움이 닥쳐오면 대책없이 사라질 것입니다. 이전에 아브라함의 때에 겪었던 기근이 이삭의 때에 다시 한번 찾아 옵니다. 그때 아브라함은 먹을 것이 있는 애굽 땅으로 내려 갔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갈 때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어려운 과제가 분명합니다. 천사가 나타나서 이삭에게 언약을 다시 확인해 주십니다. 그리고 말씀을 전해 주었습니다. 애굽으로 내려 가지 말라고. 그곳에서 먹을 것을 얻을 수는 있겠지만 더 위태롭게 할 일들을 만나게 될 것이기에 막으신 것입니다. 이 땅에서 계속 거하면 내가 네게 복을 주겠다. 안타깝게도 이삭도 아브라함과 동일한 연약함을 보입니다. 자기 아내를 누이라고 말하고 자기 목숨을 건지려 한 것입니다. 이삭의 실패는 아브라함의 실패의 판박이입니다. 그러나 그 배경이 전혀 다릅니다. 애굽이 아니라 하나님이 명령하신 땅에서 자기 아내를 지켜내지 못한 자가 된 것이었습니다. 성도는 세상에서나 성전에서나 믿음의 싸움을 피할 수 없습니다.

두려움을 극복하라

아브라함과 이삭의 연약함이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른 땅에서 이루어진 일이었습니다. 문제는 내 주변의 환경이 아니라 내 안에 있는 연약함입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이것은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반복해서 주시는 말씀이었습니다.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내가 너를 지켜 주리라. 그러나 우리는 애굽에서나 약속의 땅에서나 나의 힘으로 살아낼 힘이 없어서 비겁한 자가 됩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주님이 힘이 되어 주시고 피난처가 되어 주실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무너질 때 나의 삶이 힘들어 질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이 위태롭게 됩니다. 이삭이 그랄 땅에서 오래 거주하는 동안 리브가는 그의 동생처럼 살았습니다. 그러나 어느날 블레셋 왕 아비멜렉이 창밖을 내다 보다가 이삭이 자기 아내 리브가를 껴안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당신을 두렵게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기근이 찾아오면 살 수 없을 것 같은 고난이 당신을 두렵게 할 것입니다. 나보다 힘이 센 민족들 사이에서 언약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이 힘겹습니다. 정말 당신을 위태롭게 하는 것은 하나님이 당신의 곁에 있다는 것을 잊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신앙을 구하십시오. 하나님은 언약하신 것을 이루기 위해서 결코 당신을 포기하지 않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기도제목

1. 어려움이 찾아올 때 피하는 것보다 고난을 통과할 수 있는 담대한 믿음을 허락하소서.
2. 환경과 대적을 향한 두려움이 내 안에 있다는 것을 주님께 고백하고 오직 하나님 만을 두려워하는 자로 살게 하소서.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