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악으로 향하는 이유

By 2024년 5월 14일 5월 17th, 2024 No Comments

본문: 열왕기상 16:29-34
찬송: 274장. 나 행한 것 죄뿐이니

죄를 가볍게 여기는 자

죄는 달콤합니다. 죄의 대가가 쓸 뿐입니다. 죄를 지을 때에는 그 대가를 알지 못하고 나중에 후회하고 회개하는 것입니다. 조상들의 죄를 안타까워 하는 자들이 동일한 죄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아합이 오므리의 가문을 이어갑니다. 그의 악은 최고조에 달하게 됩니다. 그는 악한 왕으로서 꽤 오래 동안 통치한 왕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통치 기간 동안 그의 회개를 기대하셨을지도 모릅니다. 그는 자기 주관으로 악한 일을 주도한 자라기 보다는 악한 자의 영향을 벗어나지 못하는 연약한 자였습니다. 그의 아내는 이세벨이었습니다. 이세벨은 아합왕이 악해 지는 일에 공로가 많았습니다. 다른 이스라엘의 왕들이 여로보암을 따라 악을 행했다면 아합왕은 여로보암의 죄를 가볍게 여길 정도의 악한 길을 택합니다. 시돈 사람이었던 이세벨의 아버지는 엣바알입니다. 바알을 숭배하고 사마리아에 대단한 바알 신전을 건축합니다. 아세라 목상을 만들고 이전의 모든 왕들보다 더 악한 일을 행합니다. 더 악해 지는 길은 악한 자이기 때문이 아니라 악한 일에 대해서 거부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악한 자가 마음껏 휘젓고 다니는 것을 통제하지 못하는 연약한 자가 더 큰 문제가 됩니다. 당신이 악으로 향하는 이유는 악을 거부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진노를 가볍게 여기는 자

아합의 시대에 또 다른 하나님의 예언이 성취됩니다. 여리고 성을 재건하는 일을 시도하다가 하나님의 저주를 받는 자가 나타납니다. 벧엘 사람 히엘은 여리고의 기초를 건축하다 맏아들 아비람을 잃습니다. 거기서 멈춰야 했습니다. 마침내 그 성을 완성하여 문을 달았을 때에 막내 아들 스굽을 잃게 됩니다. 이것은 이전에 여호수아의 시대에 하나님이 경고하신 일이 이뤄진 것입니다. 악한 일을 하며 그 길을 가다가 돌아서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지금도 멈추어야 할 때를 놓친 수 많은 사람들이 여리고성을 끝까지 재건하려고 하다가 두 아들을 잃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를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어찌하여 너희가 망하려고 하느냐고 말씀하십니다. 악인들을 참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오해하는 악한 자들은 하나님이 자기들과 같은 줄로 착각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알고 함께 하고 계십니다. 당신이 실패의 자리에서 모든 사람이 떠나고 홀로 되어 있을 때에도 혼자가 아닌 것입니다.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부끄러운 모습으로 타락한 자의 모습이 되어갈 때에도 주님은 다 보고 계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축복의 자리에서 뿐만 아니라 심판의 자리에서도 경험합니다. 악으로 향하는 이유는 죄와 진노를 가볍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기도제목

1. 아합왕이 오므리 왕조의 최고의 악한 왕이 된 이유를 깨닫게 하시고 연약한 자가 아니라 믿음의 강건한 자로 서게 하소서.
2. 하나님의 진노를 가볍게 여기지 않고 여리고 성을 다시 건축하는 히엘이 되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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