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아하시야의 중병

By 2024년 6월 19일 No Comments

본문: 열왕기하 1:1-8
찬송: 340장. 어지러운 세상 중에

질투하시는 하나님

아합의 아들인 아하시야는 어느 날 자기 다락방 난간에서 떨어져 중상을 입게 됩니다. 그는 심부름꾼을 자기의 하나님이 아니라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보내어 이 병이 회복되겠느냐고 물어봅니다. 우리는 연약할 때 정말 무엇을 의지하는지 드러나게 됩니다. 아무 일도 없을 때에 좋은 믿음처럼 보일지라도 정말 위기의 순간에 의지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아하시야는 아합의 죽음 이후에 하나님을 모르지 않았습니다. 그가 병들었을 때에 의지하는 대상이 하나님이 아니라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이라는 사실이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하나님은 질투하시는 분입니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우리의 사랑을 기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은 언제나 함량 미달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선택하시고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습니다. 그 부르심과 사랑 덕분에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에게 무슨 의미는 당신의 생각보다 큽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신 목적입니다. 하나님을 예배하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아하시야는 하나님을 찾아야 할 자리에서 하나님을 찾지 않았습니다. 아하시야는 늘 곁에 계시고 기다리고 계시는 하나님을 알지 못해서 불행해 집니다.

끼어드는 엘리야

아하시야는 난간에서 떨어져 중상을 입고 일어나지 못하고 있었는데 진짜 그의 질병은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과 용서를 알고도 하나님을 찾지 않은 것입니다. 이것처럼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이 없습니다. 아하시야가 에그론의 신에게 보낸 심부름꾼에게 하나님은 디셉 사람 엘리야를 보냅니다. 그리고 그의 병을 치유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의 죽음을 선언하십니다. 심부름꾼은 아하시야보다 하나님에 대해서 더 믿음이 좋은 자였습니다. 엘리야를 만나고 그의 길을 멈추고 돌아와서 왕에게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였기 때문입니다. 좋은 내용도 아니었지만 그에게는 그 메시지를 전하지 않을 수 없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문제를 당하게 될 때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깨닫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하시야의 중병은 난간에서 넘어져서 일어나지 못하는 골절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인정하지 않고 우상을 향하여 달려가는 불신앙이었습니다. 지금도 우리가 깨달아야 할 중요한 사실은 하나님이 여전히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당신이 위기에 처해 있을 때에 누구에게 물어야 하는지 결정하십시오. 하나님께 나아와 묻는 자에게 하나님은 응답하실 것입니다. 그것을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질투하시는 하나님을 오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기도제목

1. 나의 이름과 영광을 다른 신에게 주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잊지 않고 인정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아하시야의 불신앙이 그의 진짜 중병이었음을 깨닫게 하시고 나의 문제보다 크신 주님을 신뢰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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