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독생자의 영광을 보라

By 2025년 1월 2일 No Comments

본문: 요한복음 1:9-18
찬송: 84장. 온 세상이 캄캄하여서

발원체가 있고 반사체가 있듯이 우리가 경험하는 빛은 참빛이 아닙니다. 진정한 빛은 진리입니다. 그 빛이 이 세상에 와서 모든 사람을 비춘 것입니다. 그분은 세상에 계셨고, 세상은 그에 의해 지음을 받았습니다. 안타까운 사실은 세상이 그 분을 알아보지 못한 것입니다. 이 세상은 창조자를 환영하지 못했습니다. 그분의 백성들은 왕을 환영하지 못했습니다. 알지 못했기 때문이고 원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는 그 무지에서 벗어나 왕을 아는 백성이 되고 왕을 위해서 살아가는 백성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영접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모든 자녀에게는 부모가 존재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길은 혈통이나 육정이나 하나님의 뜻으로 가능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으로 가능하고 믿음으로 성취됩니다. 믿음은 독생자의 영광을 보는 능력입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셨기 때문에 이제 우리도 육체의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고 만남을 경험하는 일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와 함께 거하신 하나님의 아들은 은혜와 진리의 영광으로 가득하셨습니다. 영광은 진정한 빛을 의미합니다. 은혜의 조건이 있습니다. 자격이 없는 자에게 한량 없이 부어지는 것이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우리의 자격 없음에서 시작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지 않으면 나에게까지 돌아올 은혜는 없습니다. 은혜의 증거는 언제나 넘쳐나는 것에 있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에서 남은 광주리가 그 기적의 증거가 되었습니다. 그것은 배고픈 자들을 간신히 먹인 것이 아니라 넘치게 허락하신 은혜를 상징합니다. 진리가 없이는 진정한 빛이 될 수 없습니다. 가짜가 더 화려합니다. 진정한 영광은 화려하지 않지만 능력으로 임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겸손하실 수 있는 능력으로 이 땅에서 왕이 되셨습니다. 그 왕의 영광을 볼 수 있는 것이 믿음입니다.

기도제목

1. 이 세상에 오신 왕을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허락하셨기에 주님과 동행하는 백성으로 살게 하소서.
2. 아버지의 품에 계시는 독생자의 영광을 보게 하시고 십자가에서 승리하신 어린양의 진정한 영광을 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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