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호세아 1:1-2:1
찬송: 301장. 지금까지 지내 온 것
호세아 선지자는 가장 타락한 이스라엘의 마지막 시대를 살았습니다. 가장 책임이 크고 가장 힘겨운 사명을 감당한 선지자였습니다. 그를 향한 첫번째 사명은 음란한 아내와 결혼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음란한 아내와 결혼하고 싶은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적어도 내 아내만은 거룩하고 정숙한 여자이기를 바랄 것입니다. 그것은 배우자로서 당연한 기대입니다.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저버리는 것은 엄청난 고통을 가져올 것입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고멜과 결혼합니다. 자녀들의 이름이 이스르엘, 로루하마, 로암미였습니다. 아내의 부정으로 태어난 아이들을 보는 것이 남편으로서 견디기 힘든 일이 분명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고통이었습니다. 호세아에게 이런 고통을 허락하신 이유는 그래야 하나님의 심정으로 메시지를 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깨어진 가정의 아픔은 은혜로만 치유됩니다. ‘이스르엘’은 피의 보복, 이스라엘의 패망을 의미합니다. ‘로루하마’는 긍휼히 여김을 받지 못함을 의미합니다. ‘로암미’는 내 백성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절망에서 시작됩니다. 은혜의 조건은 용서 받지 못할 죄인이 되는 것에 있었습니다. 로마서에서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모두 은혜 아래 두기 위해서 그들을 내어버려 두셨습니다. 아무도 자기의 의로움과 행위로 구원 받을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해 진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누가 더 많은 죄를 지었는가를 헤아리는 것이 아닙니다. 얼마나 진정한 회개를 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지금도 깨어진 가정의 아픔이 적지 않습니다. 풍랑이 그치지 않는 곳에서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시작될 것입니다.
기도제목
2. 깨어진 가정을 회복시켜 주시고 그 안에서 십자가 복음이 경험 되어지는 놀라운 은혜를 다시 알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