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신명기 8:1-10
찬송: 391장 오 놀라운 구세주
우리를 낮추시는 하나님
높아지고 싶은 욕구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아이의 방문 모서리에는 자라는 아이의 키를 재고 적어놓은 숫자가 있습니다. 한 살이라도 더 먹어서 기뻐한 어린 시절이 기억날 것입니다. 직장에서는 승진을 축하합니다. 이런 것들은 모두 아름다운 성장입니다. 그러나 내가 갈 수 없는 곳을 향하여 끊임없이 발 뒤꿈치를 치켜세우는 욕망은 주의해야 합니다. 사람들의 손에 의해 바벨탑이 세워지고 그 바벨탑이 하나님의 손에 의해 무너집니다. 성장은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것이고 성공은 우리가 꿈꾸는 것입니다.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낮추십니다. 하나님은 애굽에서 건져내신 이스라엘 백성을 약속의 땅 앞에서 돌이키게 하셨습니다. 광야에서 행하신 모든 것은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들을 낮추시는 것이었습니다. 낮아지기 위해서 광야만큼 최적의 장소도 없습니다. 그들에게 쌓아 놓을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광야에서 하루를 살았습니다. 내일을 준비하는 것도 사치였습니다. 만나로 하루를 연명했기 때문입니다. 그곳에서 사람이 무엇을 사는지 가르쳐 주셨습니다. 사람은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사는 것입니다. 낮아진 자들만 그 떡을 먹을 수 있습니다.
우리를 만족케 하시는 하나님
광야에서 하나님은 그들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주셨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알고 계십니다. 광야의 때를 지내는 분들이 계십니다. 사업에 실패하고 건강을 잃고 사랑하는 사람이 곁을 떠납니다. 나 홀로 남아서 로뎀나무를 찾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육신의 필요와 영적인 필요를 모두 채워주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서 사십년을 보내며 불평만 했지만 하나님은 불평하는 백성들을 위해서 의식주를 공급해 주셨습니다. “지난 사십년 동안 네 의복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부르트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들이 하나님을 불평했던 이유는 아직 살만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여호와의 길로 행하는 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불평이 아니라 감사입니다. 광야는 약속의 땅을 위한 또 하나의 축복입니다. 성도에게 있어서 광야는 낙원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행복한 동행일 수 있습니다. 당신이 꿈꾸는 낙원은 풍요와 안전에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풍요가 아니라 고난의 때에 분명해 집니다. 우리는 광야에서 낙원에 들어갈 날을 고대하며 하루 하루를 견디지만 하나님은 광야에서 당신과의 하루 하루를 마음에 간직하십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지나간 사진첩 속의 당신을 보고 계실 것입니다.
기도제목
1. 성공을 꿈꾸는 자가 아니라 성장을 경험하는 주님의 자녀가 되게 하소서. 그리스도와 동행하며 그리스도의 머리에까지 장성한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2. 광야의 시간에 불평하기 보다 감사하게 하소서. 내 입에서 사라진 감사와 찬양을 회복시켜 주시고, 약속의 땅에 들어갈 준비를 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