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피할 수 없는 칼날

By 2019년 11월 25일 No Comments

본문: 요한계시록 14:14-20
찬송: 487장 어두움 후에 빛이 오며.

농부가 땀을 흘리는 이유는 한 가지입니다. 열매를 추수하기 위해서 입니다. 하나님의 입장에서 추수하는 일은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구원받은 사람들을 거두시는 것입니다. 알곡을 거두는 것이 농부의 기쁨이 됩니다. 추수의 때에 무르익은 황금들판을 보면서 농부들은 일손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추수할 일꾼들을 부르십니다. 하나님의 열매들을 추수하는 일에 쓰임받는 것이 선교입니다. 때가 되었기 때문에 이제 누군가 가서 전하고 그 영혼을 주님께로 인도해야 합니다. 마지막 때는 추수하는 때가 분명합니다.

추수의 또 다른 의미는 죄인들을 심판하는 것입니다. 농부이신 하나님은 이 땅에서 당장 심판하셔야 할 죄악을 보면서도 추수의 때까지 기다리십니다. 악인을 심판하지 않는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는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마지막에 심판하십니다. 추수는 마지막에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추수 때가 되었다는 것은 심판의 때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추수할 일꾼을 찾으십니다.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항상 부족합니다. 당신은 추수할 일꾼입니까 아니면 추수할 대상입니까?

그 날에 진짜 추수의 일을 감당하는 천사는 따로 있습니다. 예리한 낫을 들고 금면류관을 쓰고 보좌에 앉으신 인자가 계십니다. 구름 위에 앉으신 인자가 낫을 땅에 던지니 땅이 추수되었습니다. 불을 다스리는 또 다른 천사가 예리한 낫을 가지고 하나님의 추수를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양쪽에 날이 예리한 검과 같습니다. 오늘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선 우리 모두는 마지막 날의 예리한 낫을 대하는 심정으로 서야합니다. 오늘 순종하지 않은 결과를 마지막 날에 경험하게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기도제목.

1. 마지막 하나님의 추수의 때에 우리가 쓰임받게 하소서. 추수할 것이 얼마나 많은지 아버지의 심정으로 영혼들을 바라보게 하소서.
2. 하나님의 예리한 낫을 대하는 심정으로 오늘 말씀을 듣게 하소서. 무뎌진 양심을 더 날카롭게 하시고 회개의 은혜를 누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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