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우리가 열어야 할 문

By 2019년 11월 16일 No Comments

본문: 요한계시록 9:1-12
찬송: 445장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죽음보다 괴로운 고통

우리의 기도는 천국의 문을 여는 비밀의 열쇠입니다. 그 열쇠를 사용하여 이 땅에서 무엇이든지 열면 하늘에서 열리고 이 땅에서 닫으면 하늘에서도 닫히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그 열쇠를 사용하기 위해서 우리는 함께 기도의 자리에 나아가야 합니다. 두 세사람이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사실 기도하는 시간 그 자체가 하나님과 함께 하는 시간입니다. 믿음의 사람들과 함께 어떤 문이든 열수 있는 것이 기도의 비밀입니다. 그런데 열지 말아야 할 문이 있습니다. 무저갱의 문입니다.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진 별이 무저갱의 열쇠를 받고 그 무저갱의 문을 열었습니다. 무저갱은 바닥이 없는 깊은 구덩이를 말합니다. 귀신들이 영원한 불 못에 떨어지기 전에 잠시 갇혀 있는 장소입니다. 우리는 기도로 하나님 나라의 문을 열지만 사탄은 무저갱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 문을 열자 거대한 용광로에서 나는 듯한 연기가 올라오고 해와 공기가 무저갱의 연기로 어두워졌습니다. 그 연기 속에서 황충이 나와 땅에서 죽이는 권세를 받게 됩니다. 그들은 이마에 하나님의 인을 받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살육하게 됩니다. 그들은 전갈에 물린 자들처럼 고통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그들을 죽이지는 못하게 하고 고통만 느끼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다섯 달동안 그들은 이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게 됩니다. 죽음을 구하여도 죽을수도 없습니다. 이것이 지옥의 실체입니다. 영원히 고통 받는 곳입니다. 악한 자들이 지옥의 문을 열때 우리는 기도로 천국의 문을 열어야 합니다.

아볼루온

무저갱에서 올라온 황충은 전쟁을 위해서 준비된 말들과 같습니다. 머리에는 금으로 관을 쓰고 얼굴은 사람의 얼굴과 비슷합니다. 그들의 머리털은 여인의 머리털 같고 그들의 이빨은 사자의 이빨과 같습니다. 그들은 철흉갑과 같은 흉갑을 두르고 그들의 날개소리는 전쟁을 위해 달리는 많은 말들의 병거 소리와 같습니다. 그들의 권세는 독을 품은 꼬리에 있습니다. 다섯 달동안 사람들을 괴롭힐 수 있는 권세를 받은 것입니다. 욥에게 송사하던 사탄에게 욥의 몸을 칠 수 있도록 허락하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모든 악한 자들의 능력도 하나님의 허락 안에서만 가능한 것입니다. 사탄도 하나님의 권위 아래 있습니다. 그들은 무저갱의 사자를 자기들의 왕으로 삼았습니다. 그 이름은 히브리어로 “아바돈”이고 헬라어로 “아볼루온”입니다. 이 이름은 “파괴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화평케 하는 자로서 찾아오셨지만 사탄은 파괴하는 자로 우리에게 찾아옵니다. 멸망하게 하는 것이 그들의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구원하시고 건지시는 것이 예수님의 일입니다. 여기까지가 첫번 째 화에 해당합니다. 아직도 두 개의 화가 더 남아있습니다. 무저갱의 문이 열렸습니다. 그래서 이 땅에서 우리는 상상할 수 없는 죄악과 불경건한 일들이 범람하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늘의 문을 기도로 열어야 합니다.

기도제목

1. 도저히 살 수 없는 고통이 있습니다. 살기를 포기하는 고통입니다. 죽고 싶은 고통에서 우리를 건져 주소서. 소망으로 내일을 기다리게 하소서. 절망하는 자들에게 십자가의 복음이 소망이 되게 하소서.
2. 파괴자 앞에서 주님을 붙잡게 하소서. 우리의 이마에 허락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흔적(인)이 우리를 악한 자의 손에서 건질 것을 의심하지 않게 하소서. 악한 자가 무저갱의 문을 열때 우리는 하늘의 문을 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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