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일이라는 우상

By 2019년 10월 15일 10월 16th, 2019 No Comments

본문: 레위기 23:1-8
찬송: 35장 큰 영화로신 주.

어느 곳에서든지 안식일을 지키라.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것은 만나로만 사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약속의 땅에 들어가 씨를 뿌리고 물을 주고 밭을 갈아야 추수한 것을 얻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을 축복하십니다. 하나님도 일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너무 완벽하게 일하시는 분이라서 우리는 내가 해야할 일을 잊고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사실 우리가 누리는 모든 것은 하나님이 일하시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안식일을 구별하시고 그 날을 축복하셨습니다. 하나님 스스로 그 날 일을 멈추고 복을 주셨습니다. 안식일의 중요한 의미는 창조의 완성입니다. 완벽하게 성취하신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하나님의 창조를 인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안식일을 지키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는 사람은 일을 통하여 자신의 필요를 채우려고 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일하지 말라고 명령하신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 없이 일하는 자가 될 것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대단한 믿음을 요구합니다. 경제적인 손해와 미래의 두려움을 감수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하나님을 만나는 길이 됩니다. 하나님은 일에 중독되어 끊임없이 달려가고 있는 우리에게 멈춰서 함께 안식을 누리고 함께 기쁨과 감사를 나누기 원하십니다. 하나님과 동행하기를 원한다면 어느 곳에서든지 안식일을 지켜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를 구별하는 중요한 증거가 될 것입니다.

여호와의 절기.

유월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의 노예에서 해방된 날입니다. 구원의 그날은 누군가에게 심판의 날이기도 했습니다. 어린 양의 피가 발라지지 않은 집의 장자는 모두 죽임을 당했고 가축까지도 장자는 목숨을 잃었습니다.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칼을 피할 수 있는 길은 어린양의 피 밖에 없었습니다. 이스라엘은 그 날을 잊을 수 없었습니다. 비록 곧 이어 바로의 군대가 쫓아와서 삼키려 했지만 하나님은 홍해를 갈라 그들로 마른 땅으로 건너게 하셨습니다. 위대한 구원의 날이었습니다. 유월절은 천사들의 칼이 건너 뛰어간 것을 기념한 날입니다. 그날 기뻐해야 할 사람은 이스라엘 백성이었는데 하나님이 기뻐하셨습니다. 그래서 여호와의 유월절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칼을 피하여 구원받은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는 분이시고 우리의 구원을 함께 기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유월절은 과거에 내가 누구인지를 알려주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내가 이전에 노예된 자였다는 것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지금 내가 서있는 삶의 자리가 어디이든지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기쁨에 동참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나의 기쁨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기쁨을 구하는 자로 살아야 진정한 기쁨을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유월절은 사실 이스라엘에게 잊을 수 없는 기쁨의 날입니다. 그날이 여호와의 유월절이 되게 하십시오. 당신은 감사의 사람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나의 힘으로 살려고 했던 모습을 회개합니다. 일이라는 우상에 중독되어 하나님보다 돈을 더 사랑한 나의 마음을 드러내어 주소서. 삶의 무게에서 시작된 두려움을 제거하여 주시고 어느 곳에서든지 안식일을 누리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내가 누구인지 알게 하소서. 이전에 노예의 삶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익숙한 죄의 유혹에서 벗어나 자유한 자가 되게 하소서. 하나님의 기쁨을 알 수 있는 믿음의 눈을 허락하시고 여호와의 유월절을 지키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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