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레위기 17:1-9
찬송: 420장 너 성결키 위해.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
하나님은 모세에게 회막을 준비시켰습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입니다. 광야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천막입니다. 구별된 장소를 준비하라는 명령은 하나님이 그 공간에 제한을 받으시기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를 위한 배려입니다. 우리는 준비되지 않은 때가 훨씬 많기 때문입니다. 거룩하지 않은 상태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것은 재앙이 됩니다. 하나님이 거룩하지 않은 자를 용납하실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에 속한 사람이 소나 어린양이나 염소를 잡기 위해 피를 흘리는 것은 반드시 회막문으로 그것을 가져와서 잡아야 했습니다. 그 피는 오직 하나님께 대속의 제물로 드려지기 위해서 흘리게 하라는 것입니다. 다른 곳에서 피를 흘리는 것을 허락하지 않은 이유는 무분별하게 그들의 탐욕대로 살아가지 말라는 명령입니다. 또 하나는 우상숭배를 금지하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곳에서 피를 흘리는 것은 다른 신에게 제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 필요한 준비가 피를 흘리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양식을 위해서도 짐승의 피를 흘려야 했습니다. 회막 앞에서 모든 짐승을 잡으라는 것은 우리가 먹고 마시는 모든 것이 성찬이 되게 하라는 요구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먹고 마시기를 원하십니다. 광야에서 메추라기떼를 보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이스라엘은 탐욕으로 더럽혔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재앙이 임하였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을 위한 예배는 우리의 탐욕을 위한 도구로 변질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을 위해서 드려지는 예배가 되게 하십시오. 하나님을 이용하는 자는 위험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음란하게 섬기던 숫염소.
회막 문앞에서 제사를 드리지 않고 다른 곳에서 짐승의 피를 흘리는 자들이 존재했습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은 “음란한 방법으로 섬기던 숫염소에게 희생제물을 바치지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음란한 방법이라는 말은 몸을 파는 여인과 같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음란한 여인의 자녀와 같습니다. 어떻게 그 음란을 벗어버릴 수 있습니까?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으로만 가능합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성은 가정 안에서 소중한 선물과 같습니다. 그러나 그 밖에서 일어나는 성적 행위는 극히 잘못된 죄악입니다. 하나님을 떠나지 마십시오. 당신은 하나님의 거룩한 신부이기 때문입니다. 예배는 준비된 신부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입니다. 사람들은 혼인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배우자를 용납하지 못합니다.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기대와 요구가 없다면 사랑을 포기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예배의 자리로 우리를 부르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거룩한 장소가 아니라 거룩한 사람입니다. 성전은 건물이 아니라 사람입니다. 그 안에 하나님이 거하시기에 합당한 자로 살아가는 것이 가장 기뻐하시는 성전입니다. 음란한 여인이 되지 마십시오. 정숙하고 아름다운 여인이 되어야 마땅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음란하게 섬기던 숫염소로 폄하하는 일을 중단하십시오.
기도제목.
1. 내가 구별한 거룩한 장소를 찾아가는 자가 되기 원합니다. 그곳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하소서. 그곳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을 기쁨으로 준비하게 하소서. 예배의 감격을 성소에서 허락하소서. 예배가 나를 소생케 하소서.
2.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자가 되게 하소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음란하게 섬겼던 숫염소와 같은 우상을 제하게 하소서. 하나님도 사랑하고 세상도 사랑하는 어리석음을 행하지 않게 하소서. 거룩한 사람이 되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기대에 기쁨으로 반응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