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우리 편이 되신 하나님

By 2019년 9월 28일 No Comments

본문: 시편 123:1-124:8
찬송: 383장 눈을 들어 산을 보니.

눈을 들어 주를 바라보라.

하나님은 자신을 불쌍히 여겨달라고 기도하는 사람을 도우십니다. 이것이 종들이 그 주인의 손을 바라보는 모습입니다. 여종의 눈은 여주인의 손을 바라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누군가의 잘못을 비판할 때 내 기준으로 그 사람을 정죄합니다. 나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나쁜 사람이 됩니다. 나의 기준에 합하지 않으면 실패한 사람이 됩니다. 이렇게 오만한 삶을 우리는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모두 내 아래에 있는 존재에 불과한 것입니다. 우리가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틀렸다고 말할 때 우리는 자신의 위치를 다시한번 확인해야 합니다. 너무 높은 곳에 앉아 있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보기 위해서 우리는 눈을 들어야 합니다. 그곳에 하나님이 계십니다. 높은 지위나 힘을 가진 사람들은 그 힘을 의지해서 다른 사람들을 자기보다 낮게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당신이 있는 곳에서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그래야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당신을 도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도우시는 이유는 우리가 불쌍하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을 알아야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는 자가 될 수 있습니다. 세상에는 불쌍한 종들을 외면하는 주인이 너무 많습니다. 우리가 눈을 들어 주를 바라볼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사냥꾼의 올무.

만약 하나님이 우리 편이 아니라면 비극이 시작됩니다. 사람들이 분노의 불을 지폈을 때 우리는 산채로 잡아 먹혔을 것입니다. 홍수가 삼키고 급류가 영혼을 덮쳤을 것입니다. 넘쳐 일어나는 물이 우리의 영혼을 휩쓸어 갔을 것입니다. 내가 지금 호흡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나의 편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나의 편이 되셨기 때문에 원수가 내게 손가락 하나 대지 못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의 편이시기에 내가 안전하고 내 영혼이 노래할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너무 쉽게 원수가 파놓은 웅덩이에 빠집니다. 맹인이 도움 없이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것처럼 위태롭기 짝이 없습니다. 세상의 유혹이 너무 많고 위험한 것들이 사방에 둘러쌓여 있습니다. 어린 아이를 처음 키워보는 부모는 한 순간도 아이에게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위험한 것이 너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이는 그 위험을 감지 하지 못하고 뒤뚱거리며 달려갑니다. 우리는 이미 사냥꾼의 올무에 갇힌 상태에서 주님의 이름을 부를 때가 많습니다. 와서 나를 건져달라고 외칩니다. 하나님께 외칠 수 있는 사람은 그래도 복있는 자입니다. 자기의 영혼을 건지기 위해서 부르짖어 도움을 청할 대상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습니다. 하나님은 사냥꾼의 올무에서 우리를 건지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과 같은 편에서 진정한 자유를 누리십시오. 다시 종의 멍에를 매지 말아야 합니다.

기도제목.

1. 믿음의 눈을 열어주셔서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강한 손을 바라보게 하소서. 고개를 들어 주를 바라보게 하소서. 땅에 있는 것들을 줍기 위해서 아래만을 보고 살았던 지난 날들을 회개합니다. 믿음으로 고개를 들게 하소서.
2. 사냥꾼의 올무에서 나를 건져 주소서. 죄의 속박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미움과 시기의 마음에서 나를 건지소서. 보이지 않는 그물에 갇혀 신음하는 영혼에게 진정한 자유의 기쁨을 허락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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