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편 121:1-8
찬송: 73장 내 눈을 들어 두루 살피니.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산은 언제나 그 자리에 서 있습니다. 세상은 변하고 세월은 강처럼 흐르지만 산은 변함없이 그 자리에 있습니다. 나의 도움이 어디에서 오는지 알고 있습니까? 그것이 우리의 기도를 결정하고 그것이 우리의 시선을 결정합니다. 산은 내가 사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을 만나러 산을 올랐습니다. 금줄을 긋고 아무도 그 산에 침범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이 계신 곳을 알아야 하는 이유는 그곳에서 나의 도움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두 도움이 필요한 존재입니다.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하고 돕는 베필이 필요하고 나를 도와주는 누군가가 필요합니다. 공동체 안에 거하는 것이 축복입니다. 홀로 거하는 자는 안전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당신을 지키고 계십니다. 누구도 하나님의 눈을 피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어디든지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왜 산을 바라보아야 합니까? 하나님처럼 산은 그 자리에 변함없이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에 의심이 들고 포기하고 싶을 때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그 하나님은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않습니다. 우리에게 산이 필요한 이유는 우리의 연약한 믿음 때문입니다. 삶의 무게에 짓눌려 고개를 들지 못하고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고개를 드십시오. 그곳에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게 계시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전능자의 그늘
하나님의 사랑은 다 헤아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당신 곁에 함께 하십니다. 보호자가 필요한 어린 아이와 같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손을 놓고 길을 잃은 것이지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신 것이 아닙니다. 보호자를 떠난 자녀는 위험합니다. 부모없는 아이에게는 세상의 모든 것이 위험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보호하시고 함께 하시는 분입니다. 낮의 해도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못하리라. 이것은 하나님이 어떤 분인가에 대한 놀라운 고백입니다. 우리는 내 곁에 계시는 하나님을 의식하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보험에 가입합니다. 보험회사는 위험한 세상일수록 수익을 많이 냅니다. 불확실성은 최고의 상품인 셈입니다. 우리는 진짜 보험에 가입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이 험악한 세상의 진정한 보험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이 영원한 생명을 보장 하십니다. 막상 피해를 당하게 되면 계약을 위해서 친절한 태도를 바꾸는 영업 직원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약관에 기록된 대로 그 약속의 범위 내에서 보상을 해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늘에 계신 우리의 아버지는 약관을 초월하여 보상하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그 약속을 파기하고 하나님은 그 약속을 다시 갱신하십니다. 언제나 그랬습니다. 그 증거가 여기 있습니다. 전능자의 그늘은 당신을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오직 전능자의 그늘 아래에서 당신은 안전합니다.
기도제목
1. 나의 눈을 하나님께로 향하게 하소서. 의심하지 않고 믿게 하소서. 나의 도움이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임을 의심하지 않게 하소서. 사람을 의지하려고 했던 연약한 믿음을 고쳐 주소서.
2. 전능자의 그늘 아래에서 살게 하소서. 주님이 나의 피난처 되어 주소서. 낮의 해와 밤의 달이 나를 해치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합니다. 그 믿음으로 주님이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