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거룩한 옷을 준비하라

By 2019년 9월 4일 No Comments

본문: 레위기 13:47-59
찬송: 420장 너 성결키 위해.

거룩한 옷.

의복이나 가죽에 생기는 전염병에 대한 규정입니다. 옷은 우리를 보호하기도 하고 우리의 정체성을 결정하기도 합니다. 우리의 피부로 보호하지 못하는 환경 속에서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옷의 역할은 내가 누구인지를 말해 주는 것입니다. 군복을 입으면 군인이 되고, 작업복을 입으면 근로자가 됩니다. 우리의 옷이 무엇인가를 결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옷이 얼마나 정결한지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옷이 감염되면 내가 위험해 집니다. 옷을 정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그 옷을 입는 자의 책임이기도 합니다. 나의 겉과 속이 동일할 수 있도록 나의 옷을 관리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옷을 입고 세상에서 살아갑니다. 어쩌면 거룩한 옷은 제단 앞에서보다 세상에서 살아갈 때 더 필요할지 모르겠습니다. 삶의 모든 영역에서 그리스도의 옷을 입고 살아갈 준비를 하십시오. 그 옷이 합당하지 않아서 곰팡이가 끼고, 악성 나병이 퍼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병들고 얼룩진 옷을 새롭게 하십시오. 당신은 아직도 어린 아이처럼 옷을 더럽히고 갈아입지 못한 채로 살아가지는 않습니까? 좋은 매장에서 새 옷을 사서 입었을 때의 감동을 기억하십시오. 그리스도의 옷을 처음 입었을 때의 감동을 기억하십시오. 이제 바꾸어 입을 거룩한 옷이 준비되었습니까? 그리스도의 옷이 아니라면 모두 넝마와 같습니다.

불로 태워야할 것.

오염된 옷은 모아서 불로 태워야 합니다. 거룩하게 하기 위해서 씻을 수 없는 것들은 태워야 합니다. 우리의 기억 속에 태워야 할 사건들이 많습니다. 나에게 상처를 주고, 하나님을 떠나 잘못된 길에서 헤매이던 날들이 남아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을 주님의 보혈로 씻고 제단 밖의 구별된 장소에서 태워서 없애야 합니다. 더러워지고 감염된 옷을 살펴서 씻어내거나 그 부위를 구별하여 오려내야 합니다. 그래도 안되면 태워야 합니다. 더러워진 옷을 벗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너무 익숙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냄새가 나고 더러운지를 본인은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놀랍게도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서 나는 악취에는 민감하지만 자기 냄새는 잘 맡지 못합니다. 다른 사람의 더러운 것은 잘 발견하지만 자기의 얼룩은 보지 못합니다. 우리를 깨끗게 하는 제사장이 필요합니다. 태워야할 옷을 버리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거룩한 옷에 익숙해지십시오. 깨끗한 사람이 깨끗한 옷을 입어야 아름답습니다. 더러운 사람이 깨끗한 옷을 입어도 얼마 가지 못할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므로 먼저 깨끗한 사람이 되십시오. 우리의 옷을 태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죄악된 본성을 태워야 합니다. 죄를 짓고 싶은 타락한 본성을 불에 태우십시오. 정금과 같이 더 고귀한 자로 만드실 주님을 신뢰해도 좋습니다.

기도제목.

1. 익숙한 옷을 입고 살아갑니다. 죄와 상처, 아픔으로 얼룩진 그 옷을 벗어버리고 그리스도의 옷을 새롭게 입는 하루가 시작되게 하소서. 그 옷을 입고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게 하소서. 그리스도처럼 살게 하소서.
2. 더러운 옷을 씻고 불로 태우게 하소서. 정결한 옷을 준비하시고 태워야 할 옷을 주님 앞으로 가져오게 하소서. 더러운 옷을 태우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나의 더러운 본성을 태우고 정금과 같이 나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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