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레위기 11:1-28
찬송: 423장 먹보다 더 검은.
먹지 말라.
내가 입으로 먹는 것이 나를 형성하게 됩니다. 거룩한 백성은 거룩한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거룩한 백성은 거룩한 삶을 살아내야 합니다. 거룩한 백성이 거룩하지 않은 음식을 먹는 것이 합당하지 않은 것처럼 거룩한 백성이 거룩하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것은 합당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거룩한 백성을 위해서 거룩한 음식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만나는 광야의 음식입니다. 만나는 거룩한 하나님의 양식입니다. 그것뿐만 아니라 광야에서 이 세상의 모든 피조물 가운데 먹을 수 있는 것들을 구별해 주셨습니다. 거룩한 동물과 거룩하지 못한 동물이 나뉘어집니다. 이 기준은 사실 이미 창세기에서 정해진 것이기도 합니다. 거룩한 짐승은 일곱 쌍씩, 거룩하지 못한 짐승은 두 쌍씩 방주에 들어갔습니다. 홍수는 하나님의 심판이지만 동시에 하나님의 구원의 사건입니다. 정한 짐승과 정하지 못한 짐승은 모두 하나님의 피조물이고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먹을 수는 없는 것이었습니다. 먹을 수 있는 짐승과 새와 곤충과 물고기가 있었습니다. 세상에는 거룩한 것들과 거룩하지 못한 것들이 공존합니다. 모두 하나님의 피조물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택하심이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우리를 더럽히는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정하신 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먹지 말라고 하는 것을 먹는 것입니다. 우리의 탐심이 하나님의 거룩을 파괴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만지지 말라.
우리가 피해야할 것들이 공존합니다. 가증히 여기라는 말은 깨끗하지 않은 것으로 여기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더러운 것을 피합니다. 더러운 것이 묻어있는 그릇과 수저로 음식을 먹을 사람은 없습니다. 깨끗하다고 믿는 것과 깨끗한 것은 별개의 것입니다. 나라마다 깨끗하다는 것에 대한 인식이 문화의 저변에 깔려있습니다. 어느 나라에서는 손으로 먹는 것이 더 깨끗하다고 생각해서 손을 사용합니다. 어느 나라에서는 포크를 사용하는 것이 더 깨끗하다고 생각해서 사용합니다. 입으로 들어가는 것은 깨끗해야 합니다. 그런데 사실 우리의 입으로 들어가는 우리 몸 안은 어떻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그곳이 깨끗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가장 부패한 곳입니다. 이것은 과학적으로 증명되는 것이고 영적으로 설명되어진 것입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에게 너희 안에서 나오는 것이 훨씬 더 더럽다는 것을 말씀하습니다.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것이 더 더러운 것입니다. 거룩한 삶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거룩한 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거룩의 정의를 내가 내리면 위험한 사람이 됩니다. 하나님이 거룩하다고 한 것을 거룩하게 여기십시오. 하늘에서 내려온 보자기를 보고 놀란 베드로가 되지 마십시오. 당신에게 하나님은 날마다 새로운 거룩의 기준을 말씀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 외에 거룩한 것이 없습니다.
기도제목.
1. 거룩한 백성으로 살게 하소서. 거룩한 음식을 취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지 아니하고 세상의 것들을 향하여 시선을 빼앗기지 않게 하소서. 거룩한 만나가 되시는 그리스도를 늘 묵상하는 삶을 허락하소서.
2. 악한 것에 대한 유혹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가장 더러운 것이 내 안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더러운 것을 사랑하는 타락한 마음을 새롭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보혈로 거룩한 삶의 모습이 회복되게 하소서. 타락한 세상에서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