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레위기 7:28-38
찬송: 435장 나의 영원하신 기업.
나를 드리는 연습.
하나님이 원하시는 제사는 자원하는 것입니다. 만약 하나님이 억지로 우리의 예배를 받기 원하신다면 일벌백계하고 철권통치를 하면됩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그것이 아닙니다. 자원하여 나를 드리는 것입니다. 자원하는 제사를 드릴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기쁨이 될 때 진정한 예배가 완성됩니다. 십일조를 드리지 않아서 사업이 잘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의도를 왜곡하는 것입니다. 십일조는 하나님 백성의 의무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자의 자원하는 제사가 되어야 합니다. 문제는 십일조를 온전히 드리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모르는데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소유한 것의 십분의 일을 요구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모든 것을 요구하십니다. 그 증거로 십분의 일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십분의 일을 하나님의 몫으로 여기고 드리는 자는 아직 하나님의 은혜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예배는 나의 죄를 씻는 과정이고 나를 드리는 자리입니다. 자원하여 드리는 것이 나의 기쁨이 되는 자리입니다. 예배의 감격은 어디에서 시작됩니까? 나를 위해 모든 것을 내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는 곳에서 시작됩니다. 이제 예배는 나를 드리는 자리가 되어야 합니다. 나를 받으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자리입니다. 나를 드림으로 내 삶의 주인이 바뀌어야 합니다.
제사장은 무엇으로 사는가.
제사장은 백성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과 백성 사이에서 화목케 하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모든 죄인들을 위한 대제사장이십니다. 하나님 앞으로 나아갈 길을 열어주신 분입니다. 예수님이 제사장의 원형입니다. 이제 그 일을 수행하는 자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믿음으로 사는 것과 순종하며 사는 것입니다. 가슴살 부위와 오른쪽 뒷다리는 이스라엘에게 받아서 제사장 아론과 아들들에게 주었던 영원한 몫입니다. 이것을 제사장의 임직식에서 선포하게 하셨습니다. 그 믿음의 공동체에게 책임을 주신 것입니다. 그 책임은 약속으로 가능합니다. 제사장은 하나님과 백성 사이에서 그 회복을 위해서 봉사하는 직무인데 그 제사장을 향한 책임을 공동체에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예배하는 공동체는 이 언약이 유지될 때 가능합니다. 제사장도 연약함 가운데 있어서 자신을 위한 속죄제사를 드리고 자신도 받은 몫에서 십일조를 드려야 했습니다. 제사장은 무엇으로 살아갑니까? 하나님의 정체성으로 살고 백성의 정체성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백성 가운데 한 사람으로 나아갑니다. 그때 요구되는 것은 믿음입니다. 백성 앞에서는 하나님의 대리인으로 살아갑니다. 그때 요구되는 것은 순종입니다. 그들은 거룩한 일을 위해서 구별된 존재입니다. 예배하는 공동체를 세우는 것이 그들의 사명입니다. 그 사명은 우리 모두의 것입니다.
기도제목.
1. 아직도 나를 온전히 드리지 못하고 믿음이 없음을 핑계하는 자가 되게 않게 하소서. 온전한 순종으로 사는 것보다 순종하지 못하는 삶이 훨씬 어려운 것을 깨닫게 하소서. 온전히 나를 드리는 것이 기쁨이 되게 하소서.
2. 예수님께서 대제사장이 되셔서 하나님과 화목한 자로 회복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배하는 공동체를 세우기 위해서 제사장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소서. 하나님 앞에서 온전하고 사람 앞에서 거룩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