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야고보서 2:1-13
찬송: 218장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차별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차별을 받아왔습니다. 우리는 모두 차별의 아픔이 무엇인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인류가 오랫동안 갈망하던 기본적인 욕구가 평등입니다. 한 사람의 권리를 보장받게 하는 나라가 좋은 나라입니다. 우리의 기본권은 어디에서 시작됩니까? 평등함을 허락하는 곳에서 시작됩니다. 사실 하나님은 우리를 그렇게 창조하셨습니다. 어떤 사람도 그 사람의 피부나 지위, 학력, 배경 때문에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하나님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다양함을 기뻐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를 창조하신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다양함의 차이를 차별로 만드는 일을 해왔습니다. 남자와 여자는 다릅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동등합니다. 오랜 역사 속에서 여자가 남자와 동등하다는 것을 누리며 살아온 기간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피부 색깔로 인한 차별이 많았습니다. 교회에서도 그런 차별이 있다는 것을 야고보 사도는 안타까워합니다. 하나님은 차별하지 않으십니다. 사람이 사람을 차별합니다. 내가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소중합니다. 그러나 차별할 권리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비굴해 지지 말라.
가난한 자에 대한 하나님의 관심이 대단합니다. 성경에는 부자와 바리새인들을 향한 책망이 많습니다. 가난한 자는 하나님의 친구가 됩니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하십니다. 우리 가운데 가난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우리가 차별한 그 누군가입니다. 가난한 자는 어느 시대에나 존재했습니다. 그것은 사람이 사람을 탄압하고 억압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난한 자에 대한 원인을 찾으려면 사회구조를 변혁해야 할 것입니다. 혁명이 일어나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혁명을 선택하지 않으시고 가난한 자의 친구가 되셨습니다. 이것이 십자가의 방식입니다. 공산주의는 가난한 자들을 위해서 시작된 혁명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실패했습니다. 가난한 자들을 위해서 사회를 개혁하는 것은 이상일뿐입니다. 가난한 자들은 항상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옥합을 깨뜨린 여인을 칭찬하면서 가난한 자들에게 그 돈을 써야 한다고 주장하는 제자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가난한 자들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을 것이다. 가난한 자들을 업신여기지 마십시오. 부자들에게 비굴해 지지 마십시오. 당신은 사실 가난한 자이고 하나님은 당신의 친구이기 때문입니다.
온전한 사람이 되는 길.
사랑은 율법을 완성합니다. 간음하지 말라고 하신 이가 살인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내가 비록 간음하지 않았고 살인하지 않았을지라도 율법이 말하는 한 가지라도 어기게 된다면 율법은 우리에게 냉혹한 심판자가 될 것입니다. 율법에 많은 내용이 있지만 요약하면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율법을 지키려고 살아가는 자는 쉼이 없습니다. 항상 두려움 가운데 살 것입니다. 내가 지켜야할 율법은 끊임없이 우리를 몰아갈 것입니다. 율법을 지키는 사람의 소원은 온전한 자가 되는 것입니다. 의로운 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에게 돌아가는 것은 좌절뿐입니다. 율법을 지키는 것이 우리를 잠시 기쁘게 합니다. 내가 의로운 자로 느껴질 때입니다. 스스로 대견하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불가능한 것을 위해서 헛된 수고를 하는 것입니다. 온전한 사람이 되는 길은 우리가 지키는 율법으로 가능하지 않습니다.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가능합니다. 율법을 지키는 자는 긍휼한 마음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고 용납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십자가의 은혜가 율법의 심판을 이기고 자랑할 것입니다.
은혜로 승리하라.
에덴동산에서 시작된 호기심이 우리를 변질시켰습니다. 그곳에서 우리의 불행이 시작된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옳고 그른 것을 알고 싶었습니다. 왜 일까요? 의로운 자가 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아마 우리 가운데 악해지기 위해서 선악과를 따는 자는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옳고 그른 것을 가리기 원합니다. 누가 잘못했고 누가 잘했는지를 말합니다. 무엇을 위해서입니까? 내가 의롭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입니다. 이 헛된 수고를 인류는 반복해서 해 왔습니다. 우리는 인간의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내가 의로워지기 위해서 누군가가 잘못된 것을 드러낼 것입니다. 은혜는 나의 구원을 위해서 내가 죄인임을 드러낼 것입니다. 당신은 어떤 것을 드러내기 원하십니까? 나의 의를 드러내기 원한다면 결코 하나님의 은혜를 맛보지 못할 것입니다. 은혜는 심판을 향하여 말합니다. 너의 의로움을 증명하기 위해서 얼마나 더 많은 피를 흘려야 하는가? 그 피를 내가 대신해서 흘려주겠다. 제발 심판자의 자리에서 내려오라. 너희를 위해서 준비된 영원한 생명을 받으라고 말씀하십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의 공평하심을 인정하고 누구도 차별하지 않게 하소서. 나에게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며 누군가의 자유를 침해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주님의 부르심에는 차별이 없고 후회가 없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2. 옳고 그름의 판단에서 자유하게 하시고, 오직 주님의 은혜 안에 호흡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나의 공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공로로 구원을 얻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