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뒤로 물러서지 말라

By 2019년 3월 21일 4월 10th, 2019 No Comments

본문: 히브리서 10:26-39
찬송: 303장 날 위하여 십자가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은혜는 누군가에게 분명히 낭비로 보일 것입니다. 그 사람이 그 혜택을 받을만한 자격이 없기 때문입니다. 거지에게 밍크코트를 입히는 것이 아깝습니다. 그 사람은 그 비싼 옷을 하루만에 다시 누더기로 만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돼지에게 진주 목걸이를 걸어주는 것은 낭비입니다. 그 목걸이는 패션 모델에게 주어야 합니다. 나 같은 죄인을 위해서 예수님이 죽으신 것은 낭비입니다. 복음은 원래 낭비입니다. 예수님께서 고귀한 피를 자격이 없는 자들을 위해서 쏟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진짜 낭비는 그 은혜를 받지 못하는 것 입니다. 은혜를 받은 사람은 은혜에 합당한 모습으로 살아야 마땅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여 맛보고 다시 범죄하는 자에게는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습니다. 이 말씀 구절이 우리를 어렵게 하는 이유는 우리가 은혜를 받고 나서 은혜를 버린 경험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연약함 때문에 넘어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고의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은혜를 헛되이 받은 사람들은 아직도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성령을 모독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은혜 안에 거할 때에만 소망이 있습니다.

무서운 일.

하나님은 우리의 원수를 갚아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원수를 갚는 자리에 서게 될 때 이미 실패한 것입니다. 내가 그 악한 자와 동일한 죄를 범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보호하고 싶으십니다. 우리를 건지고 싶으신 것입니다. 원수 갚는 일은 하나님이 전문이십니다. 도리어 살아계신 하나님의 손에 빠지는 것이 정말 두려운 일입니다. 다윗은 노년에 인구조사를 실시합니다. 하나님의 진노를 살만한 일이 분명했습니다.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살았던 다윗이 자기의 힘을 의지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징계가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다윗에게 기회를 주셨습니다. 네가 받을 재앙 세 가지 가운데 하나를 택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때 다윗은 더 엄중한 심판을 받겠다고 선택합니다. 사람의 손에 빠지기 보다는 하나님의 손에 빠지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다윗의 믿음의 고백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손에 빠지는 것이 더 두려운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한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없었다면 할 수 없는 선택입니다. 우리도 다윗처럼 하나님의 손에 당신을 맡길 수 있을만큼 하나님과 친밀해야 합니다.

담대함으로 얻게 되는 상.

믿음의 길을 걷는 것은 장미빛 정원을 거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고 복을 기대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문제는 우리가 원하는 복과 하나님이 주시는 복이 다르다는 사실입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복음의 빛을 경험하고 나서 고난을 경험했습니다. 치열한 믿음의 싸움을 싸워야 했습니다. 사람들의 비방과 환난을 당해야 했습니다. 공개적인 비난을 참아야 했습니다. 당신이 믿음의 경주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동일한 일을 경험했거나 이런 형편에 있는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함께 아파합니다. 우리의 재물을 빼앗기는 것도 기쁨으로 감당합니다. 믿음이 우리를 그렇게 만듭니다. 왜냐하면 이제 우리는 더 나은 것을 바라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담대한 사람이 됩니다. 다른 사람들은 그 용기가 없어서 믿음을 포기하기 때문입니다. 믿음으로 살아야 할 이유는 하나님이 주시는 상급에 있습니다. 당신에게 믿음이 없다면 하나님의 상급이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기쁘지 않을 것입니다. 믿는 자에게 하늘의 상급을 바라보며 잠시 누릴 것들을 버리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인내가 필요합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기다리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의 성격이 느긋하시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소유한 것은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그 약속만으로도 우리는 기뻐해야 합니다. 이미 소유한 것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그 약속을 성취하시는 하나님을 기다리는 것이 당신에게 기쁨이 되십니까? 믿음으로 사는 사람에게는 기다림의 때가 더 큰 기쁨이 됩니다. 더 좋은 것을 주실 것을 의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만약 우리에게 믿음이 없다면 약속을 기다리는 시간은 고통이 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다면 당신에게는 인내해야 할 이유가 충분합니다. 하나님은 그 뜻을 바꾸지 않으시고 후회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거짓말을 하실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실망시켰을 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기다리실 이유가 없습니다. 그래도 우리를 기다려 주십니다.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이 뒤로 물러서는 것을 안타까워하십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축복을 잃어버리기 때문입니다. 뒤로 물러나는 사람은 생명이 아니라 멸망에 이르게 됩니다.

기도제목.

1. 은혜에 합당한 자가 되게 하소서. 하나님의 은혜를 허비하는 자가 되기 않고 믿음으로 살게 하소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것은 축복이지만 그 은혜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믿음을 주소서.
2. 고난 가운데 믿음으로 담대히 서게 하소서.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누리게 하소서. 내가 원하는 복이 진정한 축복이 아닐수도 있음을 깨닫게 하시고 인내로 믿음의 길을 가게 하소서. 뒤로 물러서는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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