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편 78:56-72
찬송: 292장. 주 없이 살 수 없네
두 가지 시험이 존재합니다. 대상의 차이가 아니라 시험하는 자의 의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원수는 시험하는 자입니다. 온전히 서 있는 자를 넘어뜨리기 위하여 시험합니다. 예수님은 광야에서 시험을 받으시고 이기셨습니다. 그 승리로 믿음의 여정을 시작하셨습니다. 우리도 끊임없이 원수의 시험을 경험합니다. 하나님은 그 시험을 통하여 우리의 믿음을 흔들리지 않게 하십니다. 겸손케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시험은 믿음의 진보를 가져옵니다. 아브라함을 시험하신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진실로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유혹과 시험은 다른 것입니다. 넘어뜨리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을 때에 유혹이 됩니다. 유혹 받는 것은 누구의 탓도 아닙니다. 우리 안에 유혹에 연약함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등을 돌리고 성실하지 못한 자들이었고 속이는 활과 같이 빗나간 자들이었습니다. 산당을 만들고 우상을 숭배했습니다. 실망하신 하나님의 회복이 예배로 이어집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버린 백성들을 외면하십니다. 더 이상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 부패한 백성에 불과했습니다. 심지어 하나님의 능력을 상징하는 언약궤가 원수의 손에 넘어갑니다. 무엇 때문에 그런 일을 허락하셨을까요? 하나님의 영광을 적들의 손에 넘겨 주어도 하나님의 영광은 훼손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언약궤는 이스라엘이 의지하던 하나님의 능력의 근거였지만 블레셋의 손에 넘겨졌을 때에는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그들 가운데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언약궤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합니다. 거룩하지 않은 백성이 그 언약궤를 소유하는 것은 축복이 아니라 재앙이 됩니다. 우리의 탐욕이 하나님의 축복을 갈망할 때 일어나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 다윗은 달랐습니다. 그는 참된 마음과 익숙한 솜씨로 하나님의 이름과 영광을 위해서 능숙한 용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사울을 버리고 다윗을 택하여 종과 목자로 삼으셨습니다. 속이는 활이 아니라 목자를 따르는 자가 되십시오.
기도제목.
1. 원수가 우리를 시험할 때에 우리 안에 있는 유혹의 뿌리를 뽑아 주시고 온전한 마음으로 주를 섬기고 따르는 자가 되게 하여 주소서.
2. 주님이 우리를 인도하실 때에 온전한 순종으로 주를 따르게 하시고 속이는 활이 아니라 목자를 따르는 양의 모습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