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편 78:9-31
찬송: 290장. 우리는 주님을 늘 배반하나
누가 전쟁에서 승리하는 지 알아야 합니다. 많은 무기와 군사와 병거를 의지하는 자들은 자기가 의지하는 것이 사라질 때 더 이상 싸울 수 없습니다. 에브라임 자손들은 무장하고 활을 가지고 있었지만 전투하는 날에 뒤로 물러서고 말았습니다. 그들은 승리의 조건을 모두 가지고 있었지만 승리를 허락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았기 때문에 물러선 것입니다. 믿음으로 싸우고 믿음으로 경주를 마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언약에 대한 신뢰입니다. 하나님의 율법은 우리를 구원하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구원을 위한 언약의 조건이었습니다. 만약 이스라엘이 율법과 규례로 구원을 얻을 수 있다면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리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율법을 지키지 못하는 자들은 절망합니다. 원수가 도리어 하나님의 율법을 도구삼아 성도들을 절망케 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구원하신 분이 그리스도입니다. 깨어진 언약을 회복하기 위해서 피를 흘리신 것입니다.
이전 세대의 조상들이 마음을 완악하게 하게 광야에서 죽어간 이유는 언약을 신뢰하지 못하고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을 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도 그 다음 날 불평하는 자들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들의 실패는 반복되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중단되지 않았습니다. 애굽 소안 들판에서 행하신 하나님의 강한 손을 잊었습니다. 바다를 가르고 물을 벽으로 세우셔서 그들을 그 가운데로 지나게 하신 것을 잊었습니다. 밤에는 불기둥으로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보호하시고 인도하신 손길을 잊었습니다. 반석에서 물이 나오고 광야에서 길이 되셨습니다. 그들의 탐욕은 만나와 메추라기를 보는 은혜의 자리에서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두려움과 탐욕을 벗어버리고 다시 언약의 자리로 돌아와야 합니다. 하나님의 진노를 원하지 않으시는 분이 은혜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패배하는 이유는 무기가 없고 숫자가 적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을 버렸기 때문입니다.
기도제목.
1. 내가 승리하고 안전한 길을 걸을 때에 누구의 도움 때문인지 알게 하시고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 드리는 승리의 기쁨을 전하게 하소서.
2. 내가 패배하는 이유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다른 것을 의지했기 때문임을 알게 하시고 하나님의 언약을 망각하지 않는 언약 백성으로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