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생명의 은인

By 2025년 5월 14일 No Comments

본문: 민수기 22:31-40
찬송: 375장. 나는 갈 길 모르니

발람은 자기의 이름을 바꿉니다. 보지 못하던 자가 보게 된 자입니다. 그의 이름은 이제 눈을 뜨게 된 자입니다. 맹인이었던 자가 보게 된 것입니다. 그는 자기 앞의 심판의 칼을 보았고 하나님의 축복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보았습니다. 그가 하는 말은 이스라엘의 운명을 향한 하나님의 선포가 됩니다. 여호와의 천사가 발람을 책망합니다. 왜 너의 나귀를 세번이나 채찍으로 때렸느냐고. 자기가 원하는 길로 가지 않는 나귀를 책망한 것입니다. 재촉한 것입니다.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채찍을 보지 못하고 누군가에게 채찍을 휘두르는 발람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나귀는 그의 생명의 은인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천사가 휘두르는 칼을 피하기 위해서 벽에 주인을 밀어낸 것이었습니다. 나귀가 말합니다. 내가 언제 주인의 말에 따르지 않은 적이 있었느냐고. 나귀는 충성된 종이었습니다. 천사는 나귀를 살리고 발람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나귀가 입을 열어 발람의 눈을 열어주고 생명을 건진 것입니다.

발람은 이제라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돌아가려고 했지만 하나님은 그를 다시 발락에게 보내고 이스라엘을 축복하게 하는 일의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하나님은 실패한 자를 사용하시고 자격 없는 자를 사용하시어 하나님의 뜻을 마침내 이루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발람에게 묻습니다. 네가 미혹된 이유는 너의 탐욕 때문이 아니냐고. 네가 발락이 보낸 사신들과 선물들에 마음이 흔들리어 따라가고 있노라고. 이제 그 실패한 발람은 하나님이 입에 넣어주는 말을 하는 메신저가 됩니다. 이전에는 발락이 그의 입에 넣어주는 말을 하려고 했던 자였지만 이제 하나님의 뜻을 선포하는 자로 쓰임을 받게 됩니다. 발락은 여전히 발람과 그와 함께 한 지도자들에게 지극히 대접하려 했습니다. 세상의 부귀영화에 미혹되어 자기의 길을 떠나지 말아야 합니다. 데마는 사도 바울의 곁을 떠나게 됩니다. 세상을 사랑하는 자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십시오. 그리스도가 당신의 생명의 은인이시기 때문입니다.

기도제목.

1. 보지 못하던 자가 눈을 뜨고 이 세상을 보게 되는 것처럼 영적인 눈이 열려서 하나님을 보게 하시고 천사를 보게 하시고 영원한 약속을 보게 하소서.
2. 탐욕에 미혹되어 자기가 가야 할 길을 놓쳐버린 발람이 되지 않게 하소서. 실패한 자를 사용하시고 자격 없는 자를 사용하시는 주를 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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