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민수기 23:13-26
찬송: 312장.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발락의 시도가 집요합니다. 끈질긴 모습이 완악한 바로를 닮았습니다. 하나님의 메시지를 오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완악한 마음을 다루시는 하나님의 방식은 그들이 원하는 바를 다 해 볼 때까지 기다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내가 크신 분입니다. 다른 장소에 가서 보면 다른 예언을 하게 될 것이라 기대했던 발락은 발람을 이끌고 두 번째 제단을 쌓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바꾸고 싶어하는 기도가 이런 것입니다. 내가 열심히 기도하면 하나님이 내 소원을 들어주시겠다고 믿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원시 종교의 모습입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것입니다. 기도의 대상이 누구이고 기도의 내용이 무엇이든지 상관이 없습니다. 다시 시도하고 떼를 쓰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발락에서 발람이 대답합니다. 발락을 향한 하나님의 메시지는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변덕스럽지 않으시고 뜻을 바꾸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을 바꾸려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축복한 사람을 당신의 기도와 노력으로 저주할 수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은 나 자신에게 먼저 해당되는 축복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잘못을 보지 않으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은혜로 덮으시기로 작정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야곱의 허물을 보지 않기로 하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어떤 마법과 어떤 점술로도 이스라엘을 저주할 수 없습니다. 도리어 하나님은 열방에서 자신이 행한 일을 보이실 것입니다. 발락은 발람에게 다시 요구합니다. 이제 더 이상 저주도 축복도 하지 말라고. 자신이 원하는 저주를 하지 않고 변하지 않는 축복의 메시지만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이런 놀라운 축복이 어떻게 가능합니까?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 축복의 존재가 되는 이유는 하나님의 언약 때문이고 그들과 함께하시는 동행하심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인도하고 계셨습니다. 지금 우리의 삶에 앞 길이 보이지 않아도 염려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축복을 누구도 바꿀 수 없습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의 축복을 바꾸려고 하는 발락이 되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을 보고 하나님을 인정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변개하거나 후회하지 않으심을 알게 하시고 신실하신 주님 앞에서 더욱 신실한 주의 백성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