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건축자들이 버린 돌

By 2025년 4월 14일 No Comments

본문: 마가복음 12:1-12
찬송: 216장. 성자의 귀한 몸.

대화를 하다가 화를 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기의 의견이 수용되지 않으면 자신을 거절한 것으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존중 받기를 원합니다. 거절 당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아픈 일입니다. 거절 받으면 자신을 보호하고 싶어집니다. 그래서 까칠하고 비판적이고 자신의 마음의 문을 잘 열지 못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거절을 많이 받은 존재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마음의 문을 닫지 않으십니다. 우리를 떠나지도 않으십니다. 우리는 왜 하나님을 거절할까요? 하나님을 믿지 못하거나 자신이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십니다. 두 종류의 건축자가 존재합니다. 하나는 이 세상에서 자기 왕국을 건축하기 원하는 자들입니다. 악한 농부들입니다. 또 하나는 그 악한 세상에 좋은 포도원을 만드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이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되신 이유는 하나님의 선한 기대 때문입니다. 이 세상이 아들은 영접할 것으로 기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불순종과 반역을 포함한 계획입니다. 악한 농부들은 포도원 주인이 보낸 종들을 빈손으로 돌려보내고, 종을 모욕하고, 죽여버렸습니다. 반역자들의 폭력은 점점 강도가 높아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사랑은 변하지 않습니다. 은혜는 더 커져갑니다. 자기 아들을 보내기까지 사랑하신 것입니다. 악한 농부들은 상속자들을 죽여서 포도원을 빼앗고 싶었습니다. 아들을 죽이면 자신이 포도원을 상속할 것으로 착각하는 자들이 많습니다. 가능하지 않습니다. 자격과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실 포도원의 주인은 그 포도원을 그 악한 농부들에게 주고 싶었습니다. 그들이 버린 돌을 모퉁이 돌로 다시 건축을 시작하셨습니다. 예수님도 그 계획을 아셨습니다.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만에 다시 세우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비유는 누구에게 하신 것일까요?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는 유대인들을 향한 것이었습니다. 거절 받으신 하나님은 지금도 재건축 중이십니다. 그 집은 믿음으로 함께 지어져 갑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의 포도원을 빼앗아 상속하려는 악한 농부들의 착각에서 깨어나 하나님의 기대를 향하여 나아가는 선한 청지기가 되게 하소서.
2. 우리에게 거절 받으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하소서. 누군가에게 거절 받은 상처로 하나님의 사랑을 수용하지 못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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