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마가복음 15:1-15
찬송: 149장. 주 달려 죽은 십자가
사람들은 모두 왕이 되고 싶어하지만 왕을 인정하는 일에 서툴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반역자가 됩니다. 사사기의 불행은 그들에게 왕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 왕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그들이 왕을 인정하는 일에 실패했다는 말입니다. 왕을 인정하는 자로 살아가는 것이 축복입니다. 가장 안전한 일입니다. 꼭 필요한 일입니다.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이렇게 쉬운 일에 실패하는 이유는 내가 왕이 되고 싶기 때문입니다. 유대인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거절하고 죽이고자 했던 사람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예수님을 죽이기 위해서 빌라도에게 넘기고 재판을 받게 했습니다. 그들이 준비한 거짓 증인들과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치는 유대인들은 함께 하나님을 대적합니다. 그들이 원하는 왕을 요구한 것입니다. 빌라도는 유대인이 아니었기에 예수님에게 유대인의 왕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는 비겁한 재판관이었습니다. 진실을 지킬 힘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빌라도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진실을 지키고 증언하기 위해서 보냄 받은 자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백성들은 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쳤을까요? 선동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죽이기 원했던 자들은 따로 있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습니다. 뒤에서 사람을 조종하는 자들입니다. 원수들은 자신의 정체를 잘 드러내지 않습니다. 진리를 무너뜨리고 마음을 공격함으로 자기의 왕국을 지키려 할 것입니다. 누군가는 예수님을 시기했고, 누군가는 예수님을 오해했습니다. 빌라도는 진실을 향하여 나아갈 때 예수님에게 죄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누군가가 시기하여 그를 죽이고 싶어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을 살리고 싶었지만 실패합니다. 결국 백성들의 요구대로 예수님이 아니라 바라바를 내어줄 뿐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빌라도의 죄수가 되는 일을 거부하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예수님은 진짜 유대인의 왕이 됩니다. 십자가에서 백성들은 정말 예수님을 죽이는 자가 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자리를 바꾸신 위대한 하나님이 되셨습니다. 이제 우리가 그 자리를 다시 바꾸어야 합니다.
기도제목.
1. 우리에게 진정한 왕이 필요함을 알게 하시고 내가 왕이 되고 싶어하는 숨겨진 야망을 버리고 진정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길을 알게 하소서.
2. 누가 예수님을 죽였을까요? 빌라도도 아니고 유대인 종교 지도자들도 아니고 뒤에서 조정하던 사탄과 악한 영도 아니라 내가 죽였음을 인정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