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마가복음 15:25-38
찬송: 144장. 예수 나를 위하여
험한 십자가에 능력이 있습니다. 십자가의 복음을 기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구원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 십자가는 내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고난 받으심으로 우리를 고통과 저주와 수치에서 건져주신 것입니다. 험한 십자가의 길을 가게 하는 능력도 십자가 안에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십자가의 능력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골고다에도 존재했습니다. 지나가는 행인이 고개를 흔들며 조롱했습니다. 네 자신이나 구원하라고 조롱한 것입니다. 시므이가 다윗을 조롱한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원수는 조롱하는 자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조롱을 은혜로 이기는 자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위해서 십자가에서 내려오지 않으십니다. 우리도 내 자신을 위해서 십자가에서 내려오지 말아야 합니다. 감당할 힘을 주님이 주실 것입니다. 그 능력은 우리가 주님과 온전히 동행할 때 자동적으로 부여됩니다. 사랑의 힘은 위대합니다. 우리는 자신을 지킬 능력이 없지만 남의 구원을 위해서 능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음을 당하실 때 두 가지 표적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는 어둠이 임한 것이고 또 하나는 성소의 휘장이 찢어진 것입니다. 대낮이었습니다. 그러나 빛이 사라진 것입니다. 그 어둠 속에서 예수님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부르짖었습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이 말의 뜻은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였습니다. 버리지 말아 달라는 그 간구는 응답 받지 못했습니다. 겟세마네의 기도가 응답되었을 뿐입니다. 예수님은 그 자리에서 사람들에게 버림받은 것만 아니라 아버지에게도 버림 받으셨습니다. 왜 그 자리에 나아가셔야 했을까요? 버림 받은 자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입니다. 예수님은 생애의 마지막을 고통으로 부르짖으셨지만 하나님은 침묵하셨습니다. 대신 조롱하던 자들 가운데 하나가 해면을 신 포도주에 적셔서 가져왔습니다. 죽음의 고통을 잠시 잊게 해 주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포도주를 거절하시고 돌아가셨습니다. 다시는 포도주를 마시지 않겠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험한 십자가입니다. 그 십자가 덕분에 우리는 생명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기도제목.
1. 십자가의 구원의 능력과 은혜의 비밀을 알게 하소서. 험한 십자가를 사랑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시고 그 자리에서 주님을 닮아가게 하소서.
2. 버림 받은 아들이 되시고 버림 받은 왕이 되신 예수님을 알게 하시고 버림 받은 자들을 향한 그 위대한 사랑을 배우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