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요한복음 10:11-21
찬송: 569장. 선한 목자 되신 우리 주
선한 목자와 삯꾼 목자의 차이는 자기의 생명을 내어 주는 사랑이 있는가에 달려있습니다. 평소에는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이리가 오는 것을 볼 때에 선한 목자와 삯꾼 목자가 구별될 것입니다. 겉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위기가 찾아올 때 진짜 목자를 분별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도 동일합니다. 정말 선택의 순간이 올 때에 우리의 믿음의 실체가 드러나는 것입니다. 그전에는 아무리 큰 소리쳐도 믿을 수 없습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은 모리아산에서 증명되었고 베드로의 믿음은 어두운 밤 제사장의 뜰에서 드러났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믿음은 십자가에서 확인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순종이 위대합니다. 그는 선한 목자이시기 때문입니다. 선한 목자는 생명에 주목하고 삯꾼 목자는 자신이 얻을 삯에 주목합니다. 그것이 그들이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우리는 모두 살고 싶습니다. 죽고 싶다는 말은 모두 거짓말입니다. 절망에 속거나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생명에 대한 애착이 강력하여 주님도 배신하게 되지만 우리는 절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죄의 결과입니다. 죄의 노예가 된 우리는 생명을 구걸하는 자로 전락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진정한 권위를 가지고 승리하신 분입니다. 예수님에게만 스스로 자신의 생명을 내어 놓을 권세도 있고 다시 얻을 권세도 있습니다. 어린양이 되신 것입니다. 자신의 생명을 내 놓는 권세는 자살을 미화하는 것이 아닙니다. 십자가의 능력과 권세를 의미합니다. 자신의 생명을 다시 얻을 권세는 부활의 소망을 주시는 것입니다. 선한 목자는 우리에게 진정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서 자신의 생명을 내어 놓으시는 분입니다. 이것을 사랑이라고 말합니다. 그 사랑을 십자가에서 증명하셨습니다.
기도제목.
1. 선한 목자와 삯꾼 목자를 혼돈하지 않을 수 있는 믿음을 주시고 주님의 음성을 잘 듣고 따르는 행복한 양의 삶이 되게 하소서.
2.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하시고 우리에 들지 않은 다른 양들을 향하여 나아가시는 주님을 따르는 자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