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새 예루살렘

By 2024년 12월 28일 12월 29th, 2024 No Comments

본문: 요한계시록 21:9-21
찬송: 489장. 저 요단강 건너편에 찬란하게

역사의 마지막은 심판 이후에 새로운 출발로 이어집니다. 어린양의 신부가 예루살렘입니다. 하늘의 도성입니다. 그곳에 있는 열 두 대문과 열 두 천사, 열 두 지파의 이름들은 교회를 상징합니다. 교회는 이 땅에서 너무 초라한 모습이지만 마지막 날에 누리게 될 영광스러운 아름다움을 간직한 신부입니다. 교회를 믿음으로 보아야 합니다. 금 갈대 자로 측량한 하늘의 성전이 진정한 성전의 원형입니다. 우리가 성전입니다. 우리 안에 하나님이 거하시기 위해서 우리를 부르신 것입니다. 우리가 성전을 건축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성전을 건축하고 완성하시는 분입니다. 새 예루살렘을 사모하는 자는 거룩한 신부가 될 것입니다. 어린양의 신부는 각종 보석들로 성벽을 재건하게 됩니다. 성벽은 원수의 공격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다시는 원수에게 그 땅을 내어줄 수 없습니다. 열 두 진주 문은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회복을 의미합니다.

결혼하는 두 남녀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그날의 잔치는 결코 포도주가 부족하다고 중단되지 말아야 합니다. 잔치는 계속되어야 합니다. 가나의 혼인 잔치는 이 땅에서 예수님께서 가장 먼저 행한 이적이었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거룩한 신부로 준비되는 것은 놀라운 은혜입니다. 자격 없는 자를 아름답게 여겨주시는 어린 양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술람미 여인은 아름다운 여인이 아니라 아름다워 보이는 여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이 혼인 잔치를 설명할 수 없습니다. 결혼은 한 몸을 이루는 것입니다. 천국의 비밀이 여기에 있습니다. 원수는 가정을 집요하게 공격하며 무너뜨리려고 할 것입니다. 우리가 가정을 지키고 교회를 세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원수는 우리가 새 예루살렘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거룩한 신부의 기쁨을 빼앗는 자입니다. 우리는 이전에 저주 가운데 있었지만 마지막 날에 영광으로 옷 입을 것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놀랍습니다.

기도제목

1. 어린 양의 신부로서 교회가 되게 하시고 거룩한 신부의 모습을 신랑을 기다리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기억하게 하시고 우리의 수치를 덮으시는 보혈의 은혜로 영광 가운데 주를 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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