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안디바가 지켜낸 믿음

By 2024년 11월 21일 No Comments

본문: 요한계시록 2:12-17
찬송: 447장. 이 세상 끝 날까지

버가모 교회를 향한 주님의 메시지는 내가 어디에 서 있는 자인가를 깨달으라는 것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세우시는 것입니다. 왜 그곳에 교회가 존재해야 하는지 먼저 알아야 합니다. 그곳에 사명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어둠을 비추는 존재입니다. 교회는 세상을 향하여 자신을 내어 주어 소금의 맛을 내어야 하는 존재입니다. 사탄의 왕좌가 있는 곳에 버가모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그곳에 주님이 무너뜨리고 싶은 원수의 견고한 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곳에 안디바라는 충성된 증인은 우상 숭배를 거부하다가 뜨겁게 달궈진 놋쇠 솥 안에서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그들은 왜 그렇게 안디바를 미워했을까요? 그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이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는 자를 세상은 감당할 수 없습니다. 복음의 증인이 된다는 것은 복음으로 살아내는 자를 말합니다.

견고한 믿음을 무너뜨리는 대적의 치명적인 공격은 우리의 약점을 향합니다. 발람의 가르침은 이스라엘의 정면에서 승부하는 것이 아니라 뒤에서 승리한 자들을 뒤에서 무너뜨리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대적하지 못하게 하지만 자기가 선 줄로 여기는 자들은 쉽게 무너질 것입니다. 우상숭배의 위험은 우리의 헛된 욕망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발람은 자신을 향한 칭찬과 금은 보화에 약한 자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 같지만 실상은 선물에 마음을 빼앗긴 채로 말하는 나귀의 경고를 들어야 했습니다. 이스라엘이 발람의 저주를 이기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그 땅을 통과할 때 음란에 무너집니다. 니골라당의 가르침을 따르는 자들이 이와 같습니다. 영적인 승리 뒤에 무너뜨리는 탐욕의 유혹을 조심해야 합니다. 안디바가 지켜낸 믿음을 배우십시오. 그는 죽었으나 지금도 말하고 있습니다.

기도제목

1. 원수가 두려워 하는 증인의 모습으로 마지막 때를 살아낼 믿음을 다시 회복시켜 주소서.
2. 안디바가 지켜낸 믿음을 지키게 하소서. 발람의 유혹에 넘어지지 않게 하시고 내가 서 있는 땅이 어디인지 알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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