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야곱에게 베푸신 은혜

By 2024년 10월 15일 No Comments

본문: 호세아 11:12-12:14
찬송: 368장. 주 예수여 은혜를

진실로 자기를 주장하지만 거짓된 자가 많습니다. 사탄도 광명의 천사로 위장하여 접근합니다. 거짓말쟁이 일수록 진짜라고 말을 많이 합니다. 거짓으로 장식한 자들의 삶에는 폭력이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거짓과 폭력은 가까운 이웃입니다. 거짓된 삶에서 떠나 정직한 자의 삶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에브라임은 야곱의 후손이 분명합니다. 야곱은 어머니의 뱃속에 있을 때부터 치열하게 씨름하는 자였습니다. 쌍둥이였지만 형의 발꿈치를 붙잡고 태어납니다. 자기가 얻고 싶은 것을 위해서 서슴없이 거짓을 택했습니다. 그의 손에는 늘 속이는 저울이 있어서 하나님은 그에게 자신보다 더 거짓 된 사람 밑에서 살게 하십니다. 라반의 집에서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서 수고하는 시간을 20년이나 보내야 했습니다. 그 부분을 고치시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방식입니다. 이것이 야곱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임을 몰랐을 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광야에서 장막에 거주하는 자와 같습니다. 더 안락하고 안정된 삶을 꿈 꿀수록 삶의 여정이 고단하게 될 것입니다. 도리어 믿음으로 나그네의 방식을 결단해야 합니다. 그때 주님은 당신의 피난처가 되시고 동행하는 친구가 되실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언약을 신뢰하고 본토 친척 아비의 집을 떠나 지시하는 땅으로 향하여 갑니다. 조카 롯과 경쟁의 순간에도 넉넉하게 자기의 것을 먼저 내어줄 수 있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에게 진정한 자유를 주실 것입니다.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네가 밟는 땅을 내가 모두 너에게 주리라. 우리의 문제는 언제나 야곱처럼 먼저 계산이 된다는 것에 있습니다. 라헬을 사랑하듯이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야곱에게 베푸신 은혜의 클라이맥스는 얍복강가에서 그의 이름을 바꾸실 때입니다. 나의 허벅지를 치시는 주님의 은혜를 놓치지 마십시오.

기도제목

1. 거짓에 익숙해진 나의 모습을 고치시고 진실의 땅으로 옮겨지게 하소서. 하나님과 씨름할 때가 축복임을 알게 하소서.
2. 늘 속이고 손에 쥐어 잡기를 원했던 고단한 야곱에게 베푸신 은혜를 나에게도 허락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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