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우리가 포기하는 이유

By 2024년 10월 14일 No Comments

본문: 호세아 11:1-11
찬송: 380장. 나의 생명 되신 주

어린 시절의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어린 시절에 누군가의 기도와 사랑의 손길과 보호를 받고 지금의 내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이스라엘의 어린 시절에 하나님이 사랑하는 아들로 여기고 애굽에서 불러내셨습니다. 그런데 그들을 부르면 부를수록 더욱 아버지의 곁을 떠나갔습니다. 바알을 향하는 그들을 붙잡기 위해서 하나님은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사랑의 끈은 사람의 줄을 의미합니다. 모세와 같은 훌륭한 지도자를 세워 주시고 그를 통하여 인도해 내셨습니다. 그들의 길을 인도하실 때에 구름 기둥과 불 기둥이 함께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목에 있는 멍에를 벗겨내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기회만 있으면 불평하고 모든 것을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금송아지를 의지했습니다.

성도가 향해야 할 목적지는 애굽도 아니고 광야도 아닙니다. 약속의 땅으로 향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과정에서 그들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앞으로도 그러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포기하고 믿음의 길을 떠나는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을 포기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포기하는 이유는 불신과 무지에 있습니다.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아드마와 스보임과 같이 너희를 포기하겠느냐고 물으십니다. 아드마와 스모임은 소돔과 고모라의 근처에 위치한 지역입니다. 멸망 당한 지역을 의미합니다. 당신은 소돔과 고모라가 아니라 언약의 땅을 향하는 자입니다. 아버지를 멀리 떠난 아들이라도 여전히 하나님의 은혜의 손바닥 안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기도제목

1.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시간 속에서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인도하셨음을 깨닫게 하시고 동행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붙잡지 못하고 언약의 주를 포기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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