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다시 수치를 당하지 말라

By 2024년 9월 3일 No Comments

본문: 느헤미야 2:11-20
찬송: 569장. 선한 목자 되신 우리 주

우리가 경험하는 수치는 모두 죄의 결과입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때에는 벌거벗어도 부끄러운 줄을 알지 못했습니다. 죄의 결과는 사망이지만 그 전에 먼저 수치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것을 가릴 것이 필요합니다. 나뭇잎이 아니라 가죽을 준비해 주셨던 하나님께서 이제 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를 덮으시고 우리의 부끄러움을 잊으셨습니다. 우리 삶에서 지워 버리고 싶은 부끄러운 과거가 많이 있습니다. 믿음으로 사는 것이 뻔뻔해 보일 때가 많습니다. 맞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자는 모두 감당할 수 없는 죄의 무게를 탕감해 주시고 그 흔적을 지워주신 은혜 가운데 삽니다. 더 안타까운 일은 당신의 수치를 지우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허락하셨는데 다시 무너지는 것에 있습니다. 그때 원수들의 송사가 대단합니다.

당신의 수치를 향한 원수의 조롱과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무엇이 더 강력합니까? 그런 자신이 용납이 됩니까?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벽이 무너진 수치의 현장을 보고 왔습니다. 산발랏과 도비야와 게셈의 조롱은 다시 한번 느헤미야의 마음을 무너뜨릴만 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믿음의 걸음을 하는 것이 하나님의 기쁨이 됩니다. 믿음이 소중한 이유는 우리의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수치를 다루게 하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당신의 의로움과 땀방울이 아니라 당신을 위해서 원수의 조롱을 대신 받으시고 고통을 받으신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승리하게 합니다. 모든 성도는 무너진 예루살렘 성벽에 선 자들입니다. 다시 수치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 정직해 져야 합니다. 조롱과 수치 앞에서 무너진 성벽을 재건하기 위해서 믿음의 길을 선택한 느헤미야가 더 많이 필요합니다.

기도제목

1. 나의 부끄러움과 이 땅의 교회의 부끄러움을 보고 비난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시고 나의 일로 여기고 아파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무너진 예루살렘의 성벽에 서서 다시 수치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성령님이 보여주시고 인도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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