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열왕기상 20:26-34
찬송: 281장. 요나처럼 순종 않고
하나님이 주신 승리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지켜주시는 보호자입니다. 이길 수 없는 싸움에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나아가는 믿음도 주시고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능력도 주셨습니다. 아벡에선 진을 치고 있던 아람군대를 보니 온 들판을 가득 매운 것처럼 보였고 맞은 편에 진을 친 이스라엘 군대는 두 무리의 염소 떼와 같았습니다. 이전에 가나안 땅을 정복한 정탐꾼들은 자신들의 모습을 메뚜기 같다고 표현했습니다. 숫자는 많은 것 같지만 아무 힘도 쓸 수 없는 연약한 존재라고 자신을 비하한 것이었습니다. 성도는 자신을 향한 시각을 너무 교만하지도 않게, 그렇지만 너무 비관하지도 않게 유지해야 합니다. 교회는 너무 연약하고 초라해 보여도 세상에 유일한 소망의 근거가 될 것입니다. 7일 동안 진을 치고 전쟁을 준비하고 있을 때에 드디어 싸움이 시작되고 하나님은 자신의 능력과 영광을 충분히 드러내셨습니다. 하루 만에 아람의 보병 십만명을 죽이고 아벡 성에서 27,000명을 죽입니다. 벤하닷 왕은 혼자 몸을 피하여 골방에 숨어야 했습니다. 위대한 승리입니다. 이전에는 방심해서 패배했다고 생각한 벤하닷 왕은 정면 승부를 한 이후에도 이스라엘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은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승리를 잘 지켜야 합니다.
왕이 맺은 평화의 조약
문제는 아람의 벤하닷 왕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왕 아합에게 있었습니다. 벤하닷은 살 수 있는 궁리를 하고 이스라엘 왕의 자만심을 부추기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이스라엘 왕은 자비로운 왕이라 칭찬하고 겸손하게 자기를 낮춥니다. 머리에 재를 뒤집어 쓰고 허리에 굵은 베를 메고 찾아와서 왕의 종 벤하닷을 살려달라고 애원합니다. 그 소식을 듣고 그는 나의 형제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좋은 징조로 삼았습니다. 원수는 당신 마음의 틈을 노립니다. 쉽게 교만해 지기 쉬운 그 마음의 틈을 놓치지 않을 것입니다. 원수가 놓고 간 미끼를 물고 사망의 자리에 들어서지 말아야 합니다. 성벽을 허무는 작은 여우를 조심해야 합니다. 아가서의 사랑 이야기에서 작은 여우가 두 남녀를 이간질 합니다. 진정한 사랑의 연합을 지키고 하나 되어야 함을 잊지 마십시오. 벤하닷은 형제라도 자신을 칭하며 아합은 전차에 그를 초대하고 언약을 맺습니다. 다메섹에 아합 왕을 위한 거리를 만들어 주겠노라고 언약합니다. 왕은 평화 조약을 맺지 말아야 할 대상에게 관대한 왕이 되려고 했던 것이 분명합니다. 정말 평화를 누려야 할 대상은 외면하고 원수와 평화 조약을 맺는 자가 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주신 승리를 빼앗기고 그 축복의 근거들을 빼앗기게 될 것입니다.
기도제목
2. 스스로 교만한 왕이 행한 것처럼 원수와 자비의 언약을 함으로 하나님이 주신 승리를 잃어버리는 일이 발생하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