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칼럼

드러나는 예수님의 권위

By 2024년 1월 2일 No Comments

본문: 마가복음 1:16-34
찬송: 266장. 주의 피로 이룬 샘물

갈릴리 호수에서

갈릴리는 작은 어촌 마을입니다. 예수님이 광야에서 자신의 사명을 준비하시고 실행하신 첫 번째 사역은 제자를 부르시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모두가 기쁨으로 순종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선택과 우리의 순종이 함께 드러나는 것이 주의 일을 가능하게 합니다. 하나님이 부르시지 않은 자가 스스로 일어나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해도 그 일이 성사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부르시는데도 순종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더 기다리셔야 했습니다. 다른 자를 택하시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 소중한 기회를 놓치는 것이 안타까운 일이라는 점입니다. 예수님은 위대한 자를 부르지 않으신 것이 분명합니다. 주의 일을 할 수 있는 자격은 능력이 아니라 순종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평범하고 작은 자를 선택하셔서 준비시키시고 그를 위대하게 사용하십니다. 이것은 하나님만 하실 수 있는 방식입니다. 하나님과 동역하기 위해서 당신이 준비해야 할 것은 이력서의 스팩이 아니라 순종의 스팩입니다. 예수님이 부르신 제자들은 두 가지 축복을 누립니다. 예수님과 함께 하는 것이고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의 대답은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었습니다. 당신의 순종의 증거도 당신이 주를 위해 포기한 그물에 있습니다.

가버나움 회당에서

예수님은 가버나움이라는 더 큰 도시로 향합니다. 안식일에 회당에서 말씀을 전하실 때 함께 한 사람들은 예수님의 권위를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권위를 통하여 확장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증거는 그 권위 아래 있는가 입니다. 말씀을 전하는 자가 그 권위를 갖게 되는 것은 말투나 지식에 의해 결정되지 않습니다. 그 사람이 누구인가에 달려 있습니다. 그 사람의 삶의 모습에 달려 있습니다. 내가 하는 말의 권위는 내 삶의 평가입니다. 삶이 온전하지 못한 자가 아무리 진실을 이야기 해도 능력은 드러나지 않습니다. 이어서 예수님은 귀신 앞에서 자신의 권위를 드러내십니다. 회당 안에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울부짖었습니다. 그 귀신은 다른 사람들이 아직 알지 못하는 예수님의 정체에 대해서 더 많이 알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권위 앞에서 두려워 했습니다. 함께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권위는 명령하는 자들이 모두 순종하는 것에서 확인됩니다. 귀신에게 명령하면 귀신이 떠나고 파도에게 명령하면 잠잠해 졌습니다. 시몬의 장모가 열병이 들자 예수님은 질병을 고치시고 치유하십니다. 예수님의 치유사역은 그 권위의 결과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사역하는 것은 그 권위를 드러내는 것에 불과합니다.

기도제목

1.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제자들을 부르시고 사람을 세우신 것처럼 사람을 세우는 제자가 되게 하소서.
2. 말씀의 권위 앞에 순종하고 그 권위를 인정하여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어 쫓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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