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잠언 30:15-33
찬송: 447장. 이 세상 끝 날까지
흔적을 남기지 않는 것들
아굴은 자신이 관찰한 자연 세계의 비밀을 통하여 이 세상의 모습을 드러내고자 합니다. 끝이 없는 갈망을 상징하는 존재가 거머리의 두 딸입니다. 만족하지 못하는 욕구를 가지고 확장해 나가는 것이 존재합니다. 무덤과 잉태하지 못하는 태와 물이 차지 않는 땅과 충분하다고 말하지 않는 불입니다. 우리의 육체의 갈망도 이와 비슷합니다. 흔적을 남기지 않는 자들의 모습을 추적하고 고발합니다. 하늘을 나는 독수리가 지나간 자취. 바위를 기어 다니는 뱀이 지나간 자취. 바다 한가운데로 배가 지나간 자취를 통하여 남자가 여자와 함께한 자취를 고발하고 경고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사람의 눈은 속일 수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눈을 속일 수는 없습니다. 자취가 남아있지 않아도 우리는 독수리가 하늘을 날아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우리가 한 말이나 행동은 모두 자취를 남깁니다. 누군가의 귀에 담겨지고 마음에 남을 것입니다. 우리가 행한 일들은 하나님의 눈을 피할 수 없습니다. 경건하고 소중한 일일수록 사람들의 눈에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 유익합니다. 우리는 죄를 지을 때에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고 싶은 갈망을 느낍니다. 모든 죄는 흔적을 남깁니다. 그 흔적이 당신을 영화롭게 하는 길로 걸어야 합니다. 흔적을 남기지 않은 당신의 자취에 진정한 평가가 내려질 것입니다.
물러나지 않는 것들
세상에서 우리는 행복을 추구하지만 사실은 죄의 종 노릇을 하며 살아가는 것일 뿐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걸음이 당당해 지기를 원하십니다. 짐승 가운데 가장 힘이 센 자들은 물러서지 않습니다. 약자는 알아서 그 자리를 피할 것입니다. 사자와 사냥개와 숫염소와 아무도 맞설 수 없는 왕을 비교합니다. 사자는 먹이 사슬의 최고 높은 자리에 있는 포식자입니다. 위엄이 있습니다. 조급하게 굴지 않습니다. 그가 등장하면 다른 동물들은 다 피할 것입니다. 싸움을 시작하기도 전에 오금이 져려서 상대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사냥개는 쫓는 자의 자리에 있는 짐승입니다. 그의 뒤에 사냥꾼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마음껏 달려가서 추적하고 찾아올 것입니다. 사냥개는 자기의 힘과 권세로 당당한 것이 아닙니다. 자기와 함께 하는 사냥꾼이 무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당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숫염소는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포식자를 상징하지 않습니다. 교만한 자에 불과합니다. 큰 개들은 산책할 때 잘 짖지 않습니다. 작은 개들이 요란하게 짖어 댑니다. 하룻 강아지가 범 무서운 것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왕은 가장 막강한 권세를 가진 자입니다. 그의 보좌 앞에 나아갈 때에는 예의를 갖추고 머리를 숙여야 합니다. 경의를 표해야 합니다. 세상 앞에서 당신의 당당함은 무엇을 닮았습니까?
기도제목
2. 세상 앞에서 당당해야 할 믿음의 사람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알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