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엡 6:10-17
찬송: 350장. 우리들이 싸울 것은
원수에 대한 오해
사람들은 다양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며 살아가는 사회적 존재입니다. 나 홀로 살아가지 못합니다. 건강한 관계가 많을수록 그 사람은 안전하고, 소중한 관계가 깨어질수록 삶은 위기를 맞이합니다. 성경에서 그 관계를 정의하고 명령할 때 나오는 몇 가지 관계가 있습니다. 먼저 아내와 남편의 관계입니다. 이 관계는 너무 가까워서 한 몸을 이루는 관계이고 하나님과 교회의 관계로 비유 되기도 합니다. 아내는 남편을 존경해야 하고 남편은 아내를 사랑해야 합니다. 자녀와 부모의 관계도 쉽지 않습니다. 관계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어렵습니다. 자기를 부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죄의 문제를 다룰 때 우리는 반드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해야 하는 과제 앞에 서게 됩니다. 원수는 가장의 명수입니다. 원수인데 천사처럼 보이고 친구처럼 말을 건네옵니다. 성도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은 영적인 전쟁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 영적 전쟁에서 가장 치명적인 공격은 싸움의 대상을 바꾸는 것입니다. 영적인 전쟁을 혈과 육의 싸움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죄와 죄인의 관계가 그러합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원수는 누구입니까? 당신에게 악한 일을 하고 어려움을 주어서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어떤 사람이 떠 올릴 것입니다. 그러나 그 사람은 당신과 동일하게 악의 희생자에 불과합니다.
무기에 대한 오해
전쟁을 시작할 때 무엇을 먼저 준비하겠습니까? 군사력입니다. 얼마나 많은 병거와 병사가 있는지 헤아릴 것입니다. 성도의 싸움은 힘의 싸움이 아니라 명분의 싸움입니다. 내가 이 싸움을 싸우는 진정한 이유를 댈 수 있어야 합니다. 전쟁은 하나님에게 달려 있습니다. 이것은 명분의 싸움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고 힘의 우위가 전능하신 하나님에게 있음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영적인 싸움에서 보이지 않는 천군천사가 당신을 에워싸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원수는 내 눈에 보이는 사람의 숫자와 강력한 무기에 시선을 고정하게 할 것입니다. 에베소서 6장에서 언급하는 무기들은 모두 영적인 무기입니다. 마귀의 간계를 상대하기 위해서 필요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준비하십시오. 진리의 허리 띠와 의의 호심경,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신을 준비하십시오.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원수의 모든 악한 불화살을 막아내야 합니다. 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맷집이 좋아야 합니다. 비난을 감당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신뢰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실 것입니다.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을 가지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을 사용해야 합니다. 기도는 성도의 가장 강력한 영적인 무기입니다. 기도하지 않고 당신의 열심으로 전장에 나가는 것보다 더 위험한 일은 없습니다.
기도제목
1. 영적인 전쟁을 혈과 육의 전쟁으로 바꾸지 않게 하소서. 죄를 미워하고 죄인을 용서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전신갑주를 준비하여 원수 앞에 서게 하소서. 두렵지 않은 전쟁은 없지만 주님과 함께 하니 두렵지 않습니다.